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111+88 제기동 선농단에서 2017년 9월8일 열혈 친흠모님들 참석으로 ‘이생진 섬 바다 사람이야기’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섬으로' '시가 머무는 마을' '진흠모 광주' ‘바빠 자주 얼굴 안 보이던 진흠모 분들’ 등 인사동이 아닌 선농단 지하 갤러리에서 모처럼 뭉쳤습니다 추도 여행의 피로에도 .. 詩 2017.09.21
Church와 Mosque- Church와 Mosque- 독일의 수도 베를린 호텔에서 라이프지히로 이동하려고 중앙역까지 탄 택시의 기사는 덩치가 크고 콧수염이 멋진 한 마흔 먹었을 듬직한 사나이다 - 어디서 왔어요? - 우리요? 아, 예. 한국에서요 - 기사양반! 독일 분 아닌 것 같은데요? - 예, 터키서 왔어요 온 지 10년 넘었어.. 詩 2017.09.15
Convenience Convenience - 누가 돈 낼까 전전긍긍하여 먹는 밥 한 끼 보다는 냉수에 밥 말아 김치 찢어 씹는 게 맛있습니다 좋아하지도 않는 술 이 눈치 저 눈치 살피며 마시느니 냉수 한 사발이 시원 합니다 사사건건 캐물어 대답하기 싫은 이랑 백날 앉아 있느니 빈방에 누워 코 후비는 게 더 편 합니다 .. 詩 2017.09.10
명심冥心 (윤영호 사진첩 중 '선자령, 별헤는밤') 명심冥心 - 봤던 것들과 보이는 것들이 겹쳐지고 흩어지길 반복 예의를 중시했지만 갈등 넘어 결국 전쟁 죽었다 이명耳鳴으로 깨어나 금종金鐘 하나 가슴에 걸고 눈 감고 손 모아 두드리길 몇 해 환형幻形이 가져온 고요 (박산 시집 '무야의 푸른 샛.. 詩 2017.09.04
다행多幸 윤영호 히말라야 사진첩 중 다행多幸 - 사는 게 너무 팍팍해 짜증도 나고 말이야 술을 마셨어 자정이 가까운데도 도심은 술꾼들로 득시글거렸지 문득 올려다 본 밤하늘 별은 총총했지만 달은 뭔지 모르게 우울 했어 사정射精한 후의 나른함 같은 게 몰려왔어 누군가와 쌍시옷으로 삶을 .. 詩 2017.08.28
인사동 시낭송 모꼬지 111+87 이생진 시인께서 읽으신 시 '곽도에서 혼자 사는 할머니' 실제 곽도 할머니 (이승희님 사진) 빳빳한 허리의 시인께서 사진 높이를 맞추려고 함께 허리를 굽히신 모습이 익살스럽게 느껴진다 가수 현승엽과 천승현이 함께하는 '이생진 시인의 시 이야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9월 8일 .. 詩 2017.08.21
인사동 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111+86 동영상, 사진 by 김명중님 {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111+86} 2017년 7월 28일 (매월 마지막 금요일 7시) 종로구 인사동길 52번지 도로명 인사 14길 ‘시/가/연 詩/歌/演 (Tel.720 6244 김영희 이춘우 010 2820 3090/010 7773 1597) 종로→안국동 방향 (종각역부터 700m) 안국동→종로방향 (안국역부터 400m) (통큰갤.. 詩 2017.07.19
바보 일기 그림 홍기탁 바보 일기 - 긴 대못 하나 구해 풍덩 뛰어든 바다에서 허투루 휘두른 손 못질에 눈먼 넙치 한 마리가 퍼덕거리며 찔려 나왔다 얼른 재수財數 챙겨 잡아채야 했는데 어쩔 줄 모르고 헤벌쭉거리다가 결국 놓쳐버렸다 퍼덕거리던 손맛을 잊지 못 하고는 날 새도록 바다에 손 못.. 詩 2017.07.10
장마 담양 가사문학관 옆 시가정 장마 - 변덕 심한 건 꼭 시어미 닮았다 심통 사나운 건 꼭 시누이 닮았다 시끄러운 건 소리만 요란한 서방 꼭 닮았다 그래도 그러다 빵긋 솟는 한 줌 햇살은 기억 저편 첫사랑 등짝 넓은 고향 오라비다 (박산 시집 '노량진 극장' 중에서) 詩 2017.07.03
인사동 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111+85 통영 홍도 (섬으로 이승희님 보내온 사진 중에서) {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111+85} 2017년 6월 30일 (매월 마지막 금요일 7시) 종로구 인사동길 52번지 도로명 인사 14길 ‘시/가/연 詩/歌/演 (Tel.720 6244 김영희 이춘우 010 2820 3090/010 7773 1597) 종로→안국동 방향 (종각역부터 700m) 안국동→종로방향 (.. 詩 2017.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