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가사문학관 옆 시가정
장마 -
변덕 심한 건 꼭 시어미 닮았다
심통 사나운 건 꼭 시누이 닮았다
시끄러운 건 소리만 요란한 서방 꼭 닮았다
그래도
그러다 빵긋 솟는 한 줌 햇살은
기억 저편 첫사랑
등짝 넓은 고향 오라비다
(박산 시집 '노량진 극장' 중에서)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사동 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111+86 (0) | 2017.07.19 |
---|---|
바보 일기 (0) | 2017.07.10 |
인사동 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111+85 (0) | 2017.06.22 |
돌다리 (0) | 2017.06.19 |
구름의 진실- (0) | 2017.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