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한 놈 Photo By 윤영호 순진한 놈- 예순 줄 몇이 둘러 앉아 막걸리 한 사발씩 앞에 놓고 주저리주저리 이런저런 얘기 나누는데 청춘에는 서로 자존심 건드릴까 조심스러웠던 말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경제적 이유로 좋아하는 골프 끊은 사연 집 밥 먹으며 마누라 눈치 봐야하는 맥 빠지는 얘.. 詩 2016.07.04
이생진 시인 米壽 잔치 잔치가 그 의미를 더하려면 잔치에 참여하는 이들이, 잔치의 주인공에 대한 진정한 축하심에 대한 진정성이 충만할 때 그 잔치는 더 잔치다움의 기쁨을 서로가 주고받는 자리가 됩니다. 직접 동인들 손으로 차린 미수 상차림 앞에서 온화한 미소를 지으시는 이생진 시인 all 동영상 by 섬 .. 詩 2016.06.27
인사동 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111+73 {진흠모 111+73} 2016년 6월 24일 7시 (매월 마지막 금요일) 종로구 인사동길 52번지 도로명 인사 14길 ‘시/가/연 詩/歌/演 (Tel.720 6244 김영희 이춘우 010 2820 3090/010 7773 1579) 종로→안국동 방향 (종각역부터 700m) 안국동→종로방향 (안국역부터 400m) (통큰갤러리 미호갤러리 고려서화가 있는 건물 .. 詩 2016.06.17
진흠모 111+72 이생진 시인과 함께한 통키타 그룹 '모통이'(사진 by 스마트폰) {진흠모 111+72} 2016년 5월 27일 7시 (매월 마지막 금요일) 종로구 인사동길 52번지 도로명 인사 14길 ‘시/가/연 詩/歌/演 (Tel.720 6244 김영희 이춘우 010 2820 3090/010 7773 1579) 종로→안국동 방향 (종각역부터 700m) 안국동→종로방향 (안.. 詩 2016.05.20
쪼잔한 다짐 상해 출장 시, 물어물어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훠구오집을 찾아, 1시간을 기다린 끝에 무지무지하게 매운 훠구오를 맛 보았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솔직히 너무 매워 마음 놓고 먹질 못했다. 왼쪽 아래 보이는 다금바리와 양고기만 샤브샤브로 먹었다 쪼잔한 다짐 - 억! 소.. 詩 2016.05.10
꽃술- 꽃술- 꽃병에 든 꽃술 꽃잔에 꽃잎 띄워 찰찰 부었다 스무 해 전, 김천 농소 그의 무덤으로 상여 들이던날도 희고 붉게 흐드러진 사과꽃 복사꽃으로 꽃잔치가 지어 놓은 꽃대궐 구경으로 슬픔 달랬었는데… 이승의 날 찾아 온 벗이 어찌나 반갑던지 그래 거긴 좀 어떠신지? 지낼 만하신지?.. 詩 2016.04.30
진흠모 111+71 이생진 선생님과의 오랜 인연의 소중함을 말하는 정순환님(의사) * 사진/동영상: 섬여행가 이승희님 외 {진흠모 111+71} 2016년 4월 29일 7시 (매월 마지막 금요일) 종로구 인사동길 52번지 도로명 인사 14길 ‘시/가/연 詩/歌/演 (Tel.720 6244 김영희 이춘우 010 2820 3090/010 7773 1579) 종로→안국동 방향.. 詩 2016.04.22
유재호 유재호- 막걸리 한 병 꿰차고 홀로 산에 올라 벌컥벌컥 마시고는 장사익 노래를 부르고 이생진의 시를 읊으며 고독을 인생의 樂으로 아는 남자 봉제공장을 한다는 말도 있고 노가다 뛴다는 소문도 들리는데 하얀 머리칼에 길고 흰 눈썹까지 지팡이만 짚으면 영락없는 신선 詩와 노래를 .. 詩 2016.04.14
구례 화엄사 4월 - 새벽 이야기 지리산 등줄기 아래 동트기 바로 전의 화엄사 구례 화엄사 4월 새벽 - - 화엄사 아침기상 호텔방 옆에서 잔 벗은 부처를 만나러 새벽 4시 방문 열어 칠흑 같은 어둠 속으로 나갔다 이불 속 눈만 감고 있는 나는 시詩를 만나려고 여명黎明을 기다렸다 부처를 만나는 시간이나 시를 만나는 시.. 詩 2016.04.08
떠돌이 장돌뱅이였다면 허미경님 안동 하회마을 카카오톡 사진 중에서 떠돌이 장돌뱅이였다면 ㅡ 아랫목 따스함이야 잊고 살겠지만 떠돌이 막 살아가는 그 인생도 사철 구릿빛 살갗 태우고 씨팔조팔 입으로야 늘상 투덜거리겠지만 그 또한 살아볼만 하지 않을지 장가들 생각이야 하지 말아야지 새끼 키울 생각.. 詩 201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