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 터는 날 '戀情' 윤영호 작가 사진첩 중 (http://yetti.tistory.com/category) 깨 터는 날- 갓 시집온 새색시가 밭에 나간 시엄니 대신 멍석 위에 홑이불 깔아 놓고 깻단 거꾸로 들고 사알살 흔든다 좌르르 쏟아지는 옹골진 재미 깨알 땀방울 콧등에 송송 논일 나갔던 신랑 고샐 못 참고 뒤로 슬며시 개미허리 .. 詩 2015.11.02
진흠모 111+65 모꼬지가 끝난 후에도 헤어지기 섭섭해 다시 또 뒷풀이에 들어간 동인들 (左 김정욱,양숙,유재호,박산,이생진,김원수,장상희,편부경,이윤철,김문수님) 김원수 시인께서 과일안주 둘을 추가해 더 맛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 '순풍에 돛을 달고'에서 마지막 모꼬지(111+64) 진흠모 111+65 이.. 詩 2015.10.22
여행 아마도 2000년대 초로 기억되는, 상해 어느 시장을 하릴없이 돌다 갑작스런 비로 인해 추위를 느껴 간판에 써 있는대로 중국돈 10원 짜리 쑥색 셔츠를 사입고 우리 돈 이천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가격에 입은... 물가가 오른 지금은 10원 짜리 옷 사 입기는 어렵다 여행 A B C D E 다섯 명이 길.. 詩 2015.10.19
진흠모 가을 고기리 시낭송 모꼬지 All Photo by 김정욱 고기리 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2015.10.09.(토) 12:00 고기리 햇살 정원 ~~~~~~~~~~~~~~~~~~~~~~~~~~~~~~~~~~~~~~~~~~~~~~~~~~~~~~~~~~~~~~~~~~~~~~~~~~~~~~~~~~~~~~~~~~~~~~ 독자들은 그를 '섬시인'이라도 부르고 혹자는 '방랑시인'이라고도 부릅니다. 고독과 그 영혼의 자유를 60년 넘게 '詩'라는 작업으로 .. 詩 2015.10.12
애머슴 천년의 미소(운주사 2015,10,05) 애머슴- 상전이 주는 밥 感之德之 받아먹으며 面從腹背로 시작한 애머슴 노릇 口蜜腹劍으로 어찌어찌 중머슴에 올랐다가 巧言令色의 극치를 깨달아 상머슴에 오른들 내 배짱껏 산 인생 어디 한 번이라도 있었더냐? 一生一代 뜬구름 한 번 깊이 만난 적 없고 .. 詩 2015.10.07
運7技3 '雺行' - Photo By 윤영호 運7技3- 친구야! 새삼스럽게 말이야… 거 뭐 이제 와서 지난날이 억울하다 어쨌다 너무 속 끓이지 마시게나 뻐꾸기 우는 소리도 다 사연 있다는 거 알고도 남을 나이 아니겠나 줄 잘 못 선 게 어찌 내 탓이며 얻어터지며 살아온 내력도 어찌 내 탓 뿐이런가 분노.. 카테고리 없음 2015.09.29
111+64 진흠모 뒷풀이 막걸리 시간 중 담소와 유쾌한 장기자랑 중인 김민열님 111+64 인사동 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9월 25일 저녁 7시 (매월 마지막 금요일) 종로-안국동 방향 인사동 작은 사거리 30m 직진 후 왼쪽 전북지업사 골목 안 인사동 순풍갤러리(‘순풍에 돛을 달고’ 02-733 7377) 1. 엄마 단감나무 : .. 詩 2015.09.18
두집 살림 ( '秋景'Photo By 윤영호 ) ( '秋景'Photo By 윤영호 ) 두 집 살림 - 내 할아버지 얘기다 흰 수염이 턱과 콧등을 덮었고 육척 장신에 쪽 뻗은 긴 다리가 그 시절 여인네들 애간장 꽤나 태웠나 보다 날 키워 주신 할머니와 건너 집(우리 집 건너에 있는 집이라)을 두셔 두 집 살림인데 그것도 부족하.. 詩 2015.09.14
배불뚝이 자화상 죽마고우(右) 세무대 이윤철교수와 (2013 가파도 보리밭) 배불뚝이 자화상 - 어느 날 문득 자네 배를 보니 새삼스러이 볼록 튀어나왔어 순간 “아이쿠 내 배는?” 슬쩍 쓰다듬어보니 누구 말 할 처지가 아니었지 ‘빼야하는데… 빼야하는데…’ ♪ 詩 2015.09.10
詩詩한 대화 황금찬 & 이생진 시인 (2014 06 진흠모 모꼬지에서) photo by 임윤식 황금찬(1918-) 강원도 속초 출생 강릉농고 동성고 등 교편. 초기 황토색 짙은 시에서 현실성이 가미된 상징성 표현수법의 시작으로 변모 5월의 나무 등 30여 권의 시집 양양군 낙산도립공원 등에 황금찬 시비 이생진(1929-) 충청.. 詩 201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