運7技3 運7技3- 친구야! 새삼스럽게 말이야… 거 뭐 이제 와서 지난 날이 억울하다 어쨌다 너무 속 끓이지 마시게나 뻐꾸기 우는 소리도 다 사연 있다는 거 알고도 남을 나이 아니겠나 줄 잘 못 선 게 어찌 내 탓이며 얻어터지며 살아온 내력도 어찌 내 탓 뿐이런가 분노하고 억울해 하지 마시게나.. 詩 2015.11.30
진흠모 111+66 시가연 첫 모꼬지에서 열정적인 담론을 펴시는 이생진 시인( Photo by 김연선) {진흠모 111+66} 2015년 11월 27일 7시 (매월 마지막 금요일) 종로구 인사동길 52번지 도로명 인사 14길 ‘시/가/연 詩/歌/演 (Tel.720 6244 김영희 이춘우 010 2820 3090/010 7773 1579) 종로→안국동 방향 (종각역부터 700m) 안국동.. 詩 2015.11.23
솔리스트 '쪽배' 그림: 홍기탁 솔리스트(Solist)- 지휘봉 따라하는 연주가 싫어 독립했다 고독은 외로웠지만 집중을 주었다 이슬 한 방울 떨어지는 작은 소릴 내다가도 변덕 끓어 미친 듯 천둥소리 에너지를 소모했다 때론 물질을 향한 욕망에 힘겨워 울었다 부실한 악기 탓을 한 적도 있지만 결국 다.. 詩 2015.11.16
바람만바람만 바람만바람만 - 그댄 어떨지 모르겠어요 나의 당신 보고픔에 대해서 벌써 어제 일이라 잊고 지내실지 모르지요 어쩌면 당연하단 생각이지만요 한 마디 건네지 않았던 침묵과 좋아서 나오는 웃음을 참았던 건 실수였지요 그래도 오늘 그댈 우연히 다시 보았다는 건 행운이지요 그대야 날 .. 詩 2015.11.09
깨 터는 날 '戀情' 윤영호 작가 사진첩 중 (http://yetti.tistory.com/category) 깨 터는 날- 갓 시집온 새색시가 밭에 나간 시엄니 대신 멍석 위에 홑이불 깔아 놓고 깻단 거꾸로 들고 사알살 흔든다 좌르르 쏟아지는 옹골진 재미 깨알 땀방울 콧등에 송송 논일 나갔던 신랑 고샐 못 참고 뒤로 슬며시 개미허리 .. 詩 2015.11.02
진흠모 111+65 모꼬지가 끝난 후에도 헤어지기 섭섭해 다시 또 뒷풀이에 들어간 동인들 (左 김정욱,양숙,유재호,박산,이생진,김원수,장상희,편부경,이윤철,김문수님) 김원수 시인께서 과일안주 둘을 추가해 더 맛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 '순풍에 돛을 달고'에서 마지막 모꼬지(111+64) 진흠모 111+65 이.. 詩 2015.10.22
여행 아마도 2000년대 초로 기억되는, 상해 어느 시장을 하릴없이 돌다 갑작스런 비로 인해 추위를 느껴 간판에 써 있는대로 중국돈 10원 짜리 쑥색 셔츠를 사입고 우리 돈 이천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가격에 입은... 물가가 오른 지금은 10원 짜리 옷 사 입기는 어렵다 여행 A B C D E 다섯 명이 길.. 詩 2015.10.19
진흠모 가을 고기리 시낭송 모꼬지 All Photo by 김정욱 고기리 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2015.10.09.(토) 12:00 고기리 햇살 정원 ~~~~~~~~~~~~~~~~~~~~~~~~~~~~~~~~~~~~~~~~~~~~~~~~~~~~~~~~~~~~~~~~~~~~~~~~~~~~~~~~~~~~~~~~~~~~~~ 독자들은 그를 '섬시인'이라도 부르고 혹자는 '방랑시인'이라고도 부릅니다. 고독과 그 영혼의 자유를 60년 넘게 '詩'라는 작업으로 .. 詩 2015.10.12
애머슴 천년의 미소(운주사 2015,10,05) 애머슴- 상전이 주는 밥 感之德之 받아먹으며 面從腹背로 시작한 애머슴 노릇 口蜜腹劍으로 어찌어찌 중머슴에 올랐다가 巧言令色의 극치를 깨달아 상머슴에 오른들 내 배짱껏 산 인생 어디 한 번이라도 있었더냐? 一生一代 뜬구름 한 번 깊이 만난 적 없고 .. 詩 2015.10.07
111+64 진흠모 뒷풀이 막걸리 시간 중 담소와 유쾌한 장기자랑 중인 김민열님 111+64 인사동 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9월 25일 저녁 7시 (매월 마지막 금요일) 종로-안국동 방향 인사동 작은 사거리 30m 직진 후 왼쪽 전북지업사 골목 안 인사동 순풍갤러리(‘순풍에 돛을 달고’ 02-733 7377) 1. 엄마 단감나무 : .. 詩 2015.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