運7技3

박산 2015. 11. 30. 13:34

 

 

 

 

運7技3-

 

친구야!

새삼스럽게 말이야 거 뭐 이제 와서

지난 날이 억울하다 어쨌다

너무 속 끓이지 마시게나

뻐꾸기 우는 소리도 다 사연 있다는 거

알고도 남을 나이 아니겠나

줄 잘 못 선 게 어찌 내 탓이며

얻어터지며 살아온 내력도 어찌 내 탓 뿐이런가

분노하고 억울해 하지 마시게나

가만 따져 내게 물으면

나만 모르고 있는 내 탓이 사실 크다네

혹여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나만의 콤플렉스를

純白의 우등한 자만으로 착각하고 살아오지 않았는지

그런 거 저런 거 그냥 다 잊으시게나

아직 팔다리 성성한 이제부터라도

편하고 또 편하게

運7技3

이리 생각하고 사시게나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싸락눈  (0) 2015.12.14
호접몽胡蝶夢  (0) 2015.12.07
진흠모 111+66  (0) 2015.11.23
솔리스트  (0) 2015.11.16
바람만바람만  (0) 201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