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111+84 2017 봄 한국 해안 중 가장 아름답다는 성산포 일출봉 아래 오정개 해안 이생진 시비거리에서 {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111+84} 2017년 5월 26일 (매월 마지막 금요일 7시) 종로구 인사동길 52번지 도로명 인사 14길 ‘시/가/연 詩/歌/演 (Tel.720 6244 김영희 이춘우 010 2820 3090/010 7773 1579) 종로→안국동 .. 詩 2017.05.22
잘못된 기억으로의 여행 잘못된 기억으로의 여행 - 익숙함조차도 전기분해로 변형된 연기演技일까 거기엔 커다란 푸른 소나무가 여러 그루 있고 화양연화花樣年華 속 입가 고운 여인이 날 보고 웃고 있다 손잡고 따라 웃는 내 얼굴이 낯설지만 생각해 보니 전혀 아니었던 건 아니다 (지금 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 詩 2017.05.08
인사동 시낭송 모꼬지 111+83 {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111+83} 2017년 4월 28일 (매월 마지막 금요일 7시) 종로구 인사동길 52번지 도로명 인사 14길 ‘시/가/연 詩/歌/演 (Tel.720 6244 김영희 이춘우 010 2820 3090/010 7773 1579) 종로→안국동 방향 (종각역부터 700m) 안국동→종로방향 (안국역부터 400m) (통큰갤러리 미호갤러리 고려서화.. 詩 2017.04.19
나이 듦의 증상 나이 듦의 증상 ㅡ 꽃이 좋아져서 이게 무슨 꽃일꼬? 인터넷 뒤져 이름을 찾고 길에서 만난 생면부지 아기가 예뻐 일부러 다가가 눈 맞춰 손 흔들어 웃어 주고 취향도 아니었던 각종 나물들이 어찌 이리 새삼 맛이 좋은지 차타는 거 보다는 엔간하면 걸어가는 도보주의자임에도 어딘가 누.. 카테고리 없음 2017.04.14
황금찬 시인(1918-2017) 인사동 시낭송모꼬지 진흠모에서 이생진 시인과 함께하신 황금찬 시인(左) 황금찬 선생님을 기억하며 - 한 3년 전으로 기억합니다. ‘시가 흐르는 서울’ 파고다공원 시낭송 모꼬지. 가기 싫은 겨울이 투정을 부리는 이른 봄이라, 바람이 세차게 불고 눈 섞인 비까지 내려 몹시 추위를 느.. 카테고리 없음 2017.04.11
TQ 지수 TQ 지수 - 전쟁 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났다 먹는 일이 급해 싸는 일은 안중에도 없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딜 가나 싸는 곳에 아로마 은은하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이 흐른다 급한 일을 급하지 않게 오히려 느긋하고 즐겁게 본다 거기다가 무료다 휴지 세제 손 닦는 .. 카테고리 없음 2017.04.10
새벽 도두봉 photo from 제주여행사진 새벽 도두봉 ㅡ 제주시 바닷가 이호 도두동네 한라산이 깔아 놓은 어둠을 핑계로 철썩철썩 파도 소리 안주 삼아 새벽까지 소주 몇 병이 비워졌다 저만치 보이는 작고 빨간 등대가 어린아이 잠지 같다 "새벽 도두봉 5분만 올라 보세요" 술상이 치워질 즈음 제주 거주 .. 카테고리 없음 2017.04.03
인사동 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111+82 모꼬지 동인들과 위 세권의 시집을 나눔했습니다. 제주 구좌문학회, 여울아라, 이인평 시인께 감사드립니다 동짓달 - 조선희 게난 어떵헌 말이우꽈 어멍 아방이 교통사고로 갔댄 허는 말이우꽈 설운 애기들 셋만 남겨 두고,,, 어떵허민 이런 일이 다 이 신고 양 (제주 구좌문학지 '동녘에 .. 詩 2017.03.23
무량(無量) 무량無量 ㅡ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을 살포시 손으로 쓰다듬으며 내가 산 세월을 보태 봅니다 부질없는 소망인줄 알면서도 부처 무량에 사르르 녹아 혹여 安養되어질까 (2017 봄, 영주 부석사에서) 詩 2017.03.13
바라나시- 바라나시- 살려고 왔다 죽으려고 왔다 소 개 염소 사람이 동등하다 빨래터 가트 목욕탕 가트 화장장 가트 갠지스 강은 신이다 갠지스 강은 신이 아니다 난 뭘 보려고 여길 왔는가? 매캐한 연기가 어느새 사라졌다 두 끼를 걸렀더니 배가 고팠다 添) 여러 해 전, 델리 출장 후에 홀로 다녀온.. 詩 201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