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일기」 ㅡ
긴 대못 하나 구해
풍덩 뛰어든 바다에서
허투루 휘두른 손 못질에
눈먼 넙치 한 마리가
퍼득거리며 찔려 나왔다
얼른 재수財數 챙겨 잡아채야 했는데
어쩔 줄 모르고 헤벌쭉 거리다가
결국 놓쳐 버렸다
퍼덕거리던 손맛을 잊지 못하고는
날 새도록 바다에 손 못질이다
헤벌쭉 다시 웃기는 어려운 일이다
('인공지능이 지은 시' 47쪽)
「바보 일기」 ㅡ
긴 대못 하나 구해
풍덩 뛰어든 바다에서
허투루 휘두른 손 못질에
눈먼 넙치 한 마리가
퍼득거리며 찔려 나왔다
얼른 재수財數 챙겨 잡아채야 했는데
어쩔 줄 모르고 헤벌쭉 거리다가
결국 놓쳐 버렸다
퍼덕거리던 손맛을 잊지 못하고는
날 새도록 바다에 손 못질이다
헤벌쭉 다시 웃기는 어려운 일이다
('인공지능이 지은 시' 4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