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암 봄 서정

박산 2024. 3. 15. 09:04

간월암(인터넷 발췌)

 

看月岩 敍情

 

孟春 서산 아주 작은 섬

차고 세찬 바닷바람 圓通殿 감싸 도니

사철나무 팽나무도 부르르 떱니다

 

그럼에도 저만치 갯벌에서는

조개 캐는 부지런한 소란스럼으로

봄 마중 풍경화를 그리는 중입니다

 

방파제 길 정박 중인 고깃배 옆에는

그물 작살 등이 무질서로 쌓였지만

붉은 등대는 무심코 바다만 봅니다

 

다섯 번 왔는데

정작

달 구경은 못했습니다

 

이 동네

맛있다! 널리 소문난 굴밥은

까탈스런 봄 입맛이 외면하네요 

 

 

看月岩春天的愛

 

孟春瑞山很小的島

海風寒冷而強勁風圍繞圓通殿

就連常綠樹和朴樹也在發芽

 

儘管如此, 在那片泥灘上

辛勤地挖蛤蜊

正在畫一幅迎接春天的風景

 

停泊在防波堤道路上的漁船旁邊

雖然網子魚叉等雜亂地堆放著

紅色燈塔只看海不思考

 

來過五次

實際上

看不見月亮

 

這個街區

很好著名的蠔飯是

春天的挑剔品味忽略了我

 

(朴山 譯, 공부하느라 한 아마추어리즘 부족한 번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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