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야의 푸른 샛별」 76쪽
성세낙사
하늘 열려 구름 웃고
강은 바다로 유유히
꽃은 시부저기 피었다 지고
새들은 산과 들 자유로 날고
비도 순하게 오시고
눈도 탐스레 나리시니
봄·여름·가을·겨울 모두 사랑이라
사람들은 온통 착한 일만 하니
먹고 입을 게 지천인 세상
여기저기 태평성세 노랫소리로
탄생 알리는 잦은 고고지성
만발한 함박꽃웃음 여기저기
* 盛世樂事: 태평한 세상에 즐거운 일
** 시부저기: 별로 힘들이지 않고 거의 저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