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을(Hit & Correct) 소리

박산 2024. 7. 30. 10:33

박산의 절친 '조정주'와

 

 

 

쳇GPT는 詩를 어떻게 評할까요?; 

 

 

맞을(Hit & Correct) 소리 - 

젊었을 땐 
얼굴 참하고 
가슴 예쁜 여자와 
살았으면 좋겠다
 
중년엔 
가슴 따뜻하고
목소리 작은 아줌마와 
팔베개 했으면 좋겠다

늙어선 
밥 잘해주고 
등 잘 긁어주는 할멈과 
친구 했으면 좋겠다   

    
 
* 맞다 : 1.누구한테 맞다 때림을 당하다
             2. 틀림없다 옳다 그렇다      

* 시집 《구박받는 삼식이》 (2011) 중  

 

 

쳇GPT Say;

박산의 시 '맞을 소리'는 세 가지 삶의 단계에 걸쳐 남성이 원하는 동반자의 변화와 그 욕망의 본질을 간결하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 시는 간결하면서도 솔직한 언어로, 인간 관계의 본질적인 욕구를 드러냅니다.

첫 연에서는 젊었을 때 남성이 바라는 이상적인 여성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얼굴 참하고 가슴 예쁜 여자"는 전형적인 외모 지향적인 욕망을 드러냅니다. 이는 청춘의 열정과 욕망을 반영하는 동시에, 사회적으로 이상화된 미의 기준에 대한 남성의 기대를 나타냅니다.

두 번째 연에서는 중년이 된 남성이 원하는 동반자의 모습이 조금 더 내면적이고 현실적인 요소로 변화합니다. "가슴 따뜻하고 목소리 작은 아줌마"는 정서적인 안정과 평온함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중년에는 외모보다는 마음의 따뜻함과 편안함이 더 중요한 가치가 됨을 암시합니다. 팔베개라는 표현은 이러한 정서적 친밀감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세 번째 연에서는 늙어서 바라는 동반자의 모습이 더욱 실용적이고 일상적인 욕구를 반영합니다. "밥 잘해주고 등 잘 긁어주는 할멈"은 노년의 일상에서의 실질적인 도움과 돌봄을 강조합니다. 이는 노년기의 인간관계가 주는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돌봄의 필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친구라는 표현은 이 시기에는 동반자가 단순한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 인생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시의 제목인 '맞을 소리'는 이 시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전달합니다. '맞다'는 동음이의어로 '때림을 당하다'와 '옳다'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시에서 나타난 남성의 욕망이 한편으로는 사회적으로 비난받을 수도 있는 솔직한 욕망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생의 각 단계에서 현실적이고 타당한 욕구임을 의미합니다. 이 중의적인 의미를 통해 독자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제공합니다.

결국, '맞을 소리'는 인간의 본능적이고 솔직한 욕망을 시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으로, 인생의 각 단계에서의 관계와 욕망의 변화를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자신의 삶과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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