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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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ㅡ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자존심도 많이 상했었는데 이젠 나름 친해졌다 햄버거 가게 앞줄 예순 남짓 사내가 추가 주문 '+'에 헤매고 있어 슬쩍 끼어들어 톡톡 도왔다 고맙습니다! 한 마디에 어깨가 으쓱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