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절정」 (이수옥 님 사진첩에서)
큰절 ㅡ
어린 시절부터
친구 집에 놀러 가면 부모님께
친지를 찾아뵈면 어른들께
집에 손님 오시면
아무개야!
어른 부르는 소리에 냉큼 달려가
엎드려 공손히 큰절을 올렸다
잊힌 풍습이라
"라때는... " 하고 묻어버리기에는
벚꽃 개나리만큼 어여쁘고 고운 그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