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꽃 곽성숙

박산 2016. 7. 11. 10:03



                                                                                              차꽃 곽성숙 시인


차꽃 곽성숙 -


따순 봄여름 마다하고

가을 지나 추운 겨울까지

흰 저고리에 노란 리본

남녘에 핀 설운 꽃 하나

정절 깊은 하늘바라기 구름꽃

열매를 갈망하다 지쳐 피는 꽃

이름하여 향내 깊은 차꽃


끝 간 데 없이 하늘 열린 날들

주렁주렁 詩열매 매달린 나무

뿌리째 여기저기 이사 다니느라

성한 팔다리 없이 온 삭신 아프지만

꿈이 실현된 시화상봉수詩花相逢樹

이젠 사계四季 구분이 없어졌다


큰 열매 시

작은 열매 시

함께 꽃을 보아

더없이 기쁘다



차꽃 곽성숙 시인:

그녀의 삶은 온통 시다 아침 먹고 시를 짓고 점심 먹고 시를 짓고 저녁 먹고도 시를 짓는다 

전남 광주에서 돈 한 푼 안 나오는 시 모꼬지를 두 해 넘어 운영 중이다   

지금은 울산의 박제광 음악인 등과 협의하에 영호남의 시 교류를 실천 중이다 

아이들의 시 교육에도 남달리 관심이 많아 어린이 시 교육을 실천 중이며 어린이를 위한 

동화구연 등의 모임도 이끌고 있는 열정의 시인이다 

시를 말하려 광주에 가면 그녀를 만나야한다  

사람들은 그녀의 이름 곽성숙 보다 '차꽃'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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