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예랑 3

'시예랑 이생진 詩 콘서트'

2023년 10월 14일 2시 이음아트홀에서는 이생진 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이생진의 독백 - 박산 시 오경복 낭송 저는 스스로 자연産 시인이고 제 시도 자연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온상에서 길러진 화초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이지요. 일제강점기와 6.25를 거쳐 그 혹독한 가난에도 문학을 했습니다. 시를 썼습니다. 힘든 거야 말로 다 하겠습니까. 문학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을 품다가 결국 고독을 찾기로 했고 고독의 질(質)이 으뜸인‘섬’을 찾아다니며 실컷 외로워 보자 했었습니다. 저처럼 운명적으로 시와 예술에 빠진 사람이 누굴까 생각하다가 황진이 김삿갓(김병연)과 고흐를 불러내 오랜 대화를 하다가 대원각의 자야를 불러내 ‘내가 백석이 되어’ 얘기를 나누었지요. 시는 고독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

2023.10.15

인사동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263

【인사동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263】 2023년 9월 22일 7시(매달 마지막 금요일: 추석 연휴로 당겨서 함) 종로구인사동길52번지 인사14길 詩/歌/演(02)7206264 쥔장:김영희01028203090/이춘우01077731579 1호선종각역→안국동방향 700m 3호선안국역→종로방향 400m 밤바다와 그리움 - 생자 이생진 그대가 밤길을 걸으며 하늘을 보는 건 가슴속에 그리움이 많은 때문이다 이 밤에 어쩌자고 저 별은 내 가슴을 찌르는 걸까 그렇지 그도 내게 그리움이 있어 그러겠지 《걸어다니는 물고기 》p.30 【인사동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262 스케치 2023년 8월 25일 7시】 262 모꼬지는 시선집 『詩, 실컷들 사랑하라』 참석자 모두의 낭독으로 진행했습니다. 양숙, 류재호, 김중열, 조철암,..

2023.09.16

인사동 시낭송 모꼬지 진흠모250

【인사동 시낭송 모꼬지 진흠모250】 2022년 8월 26일7시(매달 마지막 금요일) 종로구 인사동길52번지 인사14길 詩/歌/演(02) 720 6264 쥔장:김영희010 2820 3090 /이춘우010 7773 1579 1호선 종각역→안국동 방향700m 3호선 안국역→종로 방향400m 「 나의 도(島)는 나의 도(道)다」 : 이생진 -2022.7.19. 맑음(폭염) 94세! 이 나이에도 밖에 나가 뛰어놀고 싶으니 탈이다 섬으로 가자 배 타고 울릉도로 들어가 나리분지쯤에서 하늘을 보자 나의 길은 하늘에 있으니까 지금 나는 죽도와 관음도가 보이는 석포 둘레길 깊은 산 속에 와 있다 죽도도 관음도도 꼼짝 않는다 나도 섬처럼 꼼짝 않고 있다 쌩도(生島)! 그게 나다 * (1929~ ) 시 앞에서는 결사적인 떠..

202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