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City Tax (포 11)

박산 2025. 1. 16. 07:52

여의도에서 바라 본 남산

 

 

City Tax ㅡ
 

호텔비 다 내고

주류 포함 식비 역시 부가세 더해 다 내고
 
낼 세금 이리 다 내고 다니는데

 
이와는 완전 별개로  

하루 체류 도시稅

4유로를 꼬박꼬박 징수한다
 
이럼에도 골목에서는 지린내가 진동한다  

설상가상으로  

어떤 기차역 화장실은 0.5유로

어떤 시외버스터미널은 1유로를 낸다

오버투어리즘인 유럽의 유명 도시는 일반적이다
  

이미 일본의 온천 마을들도 세금을 징수한다


이 모든 게 무료인  

인심 후한 우리가 멍청한 건지

쫀쫀한 그들이 야박한 건지


우리도

대동강 물 팔아먹은

김선달이라도 당장 불러

뭔 수를 써야 할 판 아닌지?

조상 잘 둔 그들을 부러워만 할 일인가?
  

우선, 서울 종로 골목 Alley Tax라도 받으면 어떤지?

 
단돈 5천 원이라도

 

(포루투갈, 코임브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리스본 트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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