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소고 ㅡ
버거킹 와퍼 하나에 감자튀김을 터치 주문 완료했는데 갑자기 핫초코 하나 더 추가하고 싶었다
이리 터치 저리 터치... 쉽지 않다
뒤에 줄만 안 서 있어도 차분하게 해 보겠건만...
결국 뒷줄 젊은 친구에게 Help Me! 했다
어찌나 빠르고 쉽게 추가하는지
진흠모 모꼬지 마니또 선물 써치로 어제 갔던 다이소에서 페이 QR을 찍는대도, 하긴 했지만 솔직히 어벌벌 했다
지인 몇 분 초대로 간, 맛집으로 소문난 생선구이집에서는 AI가 밥상을 들고 왔다, 돌아가는 터치를 찾느라 일흔 언저리 네 사람이 또 어벌벌 떨다 오래 걸려 AI를 마냥 기다리게 했다 쏘리 AI야!
일찍이 영타를 업무상 상용했고 또래보다 컴퓨터 얼리 어댑터임에도 이 모양새다
나이 탓 말고
즐겁게 자꾸 부닥치자
키오스크에 감사하자
이런 걸 상용하게 해주어
얼마 전 매체에서 내 시 《인공지능이 지은 시 》에 관심을 보였었는데, 정작 지은이인 나는 키오스크 이용에도 절절매는 신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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