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무야의 푸른 샛별' 중, 2015 황금알》
무야의 푸른 샛별 -
사는 것들이
뒷목 틀어잡아
누일 곳 못 찾고
밤새 여기저기 방황하다
비로 목욕하고 바람으로 머리 빗고
문득 무야의 푸른 샛별 올려봅니다
내 힘들고 괴로운 것들도
다 저것처럼 아프게 빛나다
동트면
흔적 없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戊夜-오경, 곧 오전(午前) 3시에서 5시 사이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자 동네는 살기 싫다 (0) | 2022.01.03 |
---|---|
다시 평지平地에 이르러 (0) | 2022.01.01 |
사랑하는 당신 아프지 마세요 (0) | 2021.12.21 |
혼술 소묘 (0) | 2021.12.19 |
타훼打毁(때려 부숨) (0) | 2021.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