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203

박산 2018. 1. 18. 07:23

 

                                                                                     -김중렬 유재호 두 분의 익살스런 송년의 즐거움-

 

{인사동 시낭송 신년 모꼬지 진흠모 203번째}

2018년 1월 26일 (매월 마지막 금요일 7시)

종로구 인사동길 52번지 도로명 인사 14길 ‘시/가/연 詩/歌/演

(Tel.720 6244 김영희 이춘우 010 2820 3090/010 7773 1597)

종로→안국동 방향 (종각역부터 700m) 안국동→종로방향

(안국역부터 400m) (통큰갤러리 미호갤러리 고려서화가 있는 건물 지하)

 

1. 발해님께: 양숙

 

2.그녀 히말라야: 낭송 한정희 /시 김우선

 

3.아름다운 일이다: 김효수

 

4.지팡이와 할머니: 낭송 김미희 /시 이생진 - 소모도에서

 

5.사흘 후에: 김중열

 

6.그리운 바다 성산포: 낭송 박경애/시 이생진

 

7.과분(過分): 권영모

 

8.그 사람을 사랑한 이유: 낭송 조철암/시 이생진

 

9.꿈을 낭송하다: 김태호

 

10.술의 온정: 낭송 유재호/시 이생진

 

11.길: 낭송 허진/시 김기림

 

12.겨울노래(속 구룡사 시편): 낭송 김경영/ 시 오세영

 

13.겨울비: 박산

 

14.인연이 종점에 이르렀을 때: 이생진 with 담론

 

 

                                                                                                                                                흑백 사진 (광주에서 오신 문미연 사진 작가)

 

※동인지 원고 모집 안내

 

2018년도 진흠모 '인사島 무크지 4호' 주제는 '인연'입니다.

우리는 음으로 양으로 얽힌 인연으로 살고 있습니다. 우리 진흠모들은 어떤 인연으로 살아가고 계시는지요

그 인연 중 하나 풀어 원고 보내주십시요. 시나 수필 등 격식은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격식을 갖춘 이야기면 어떻고 잡문이면 어떻습니까

수줍어 마시고 편안하고 진솔하게 쓰세요 편집인이 오타나 실수 도와 드립니다

수시로 접수하니 언제든 보내주세요

 

이메일: 55yasoo@hanmail.net 편집 양숙(010 3749 9806)

Due Date: 2018년 3월31일


인사島 발행인 이윤철 드림

 

 

 

 

{인사동 시낭송 송년 모꼬지 진흠모 202번째} 스케치 2017년 12월 29일

 

1. 만추(晩秋)되기 : 양숙

 

봄 여름 가을 겨울 아름답지 않은 계절이 어디 있을까만

가을에만 존재하는 늦음의 아름다움 만추가경(晩秋佳景)

그토록 싫고 두렵던 평가 하산하는 일만 남은 인생길

일과 사랑에 대한 여전한 열정 고칠 여지와 의지가 살아있다

굳이 ‘지랄 총량 법칙’ 들먹이지 않더라도

아직은 바람낼 힘을 자동 충전하기에 자꾸 흔들리는 것이다

늦바람이 무섭다는 옛말 그르지 않음을 증명해 보이고 싶은 것이다

붉고 노랗게 때론 암향도 풍기며 철늦게 꽃피운 철쭉에게

내 이름표를 달아준다 만추(晩秋)!

 

* 진흠모/ 시인/ 진흠모 편집인

* email: 55yasoo@hanmail.net

 

2 소: 김문기

 

방금 속에서 꺼내 든 손바닥보다 따뜻한 소 간 느리고 날 선 손톱으로 피막을 벗기면서 또 난 고급 재킷 안감 같은 노란 천엽 기름천을 칼로 떼어내면서 소가 하얗게 김을 뿜으며 구유를 핥던 혀와 소가 끌던 쟁기와 소가 갈던 묵정밭과 소가 바라보던 언덕을 생각하다 간천엽을 토막내고 있는 칼날에 붉은 눈알이 튕겨오를 때 이제 소의 속은 무엇이며 자꾸 혀뿌리에 고이는 침을 굴리다 꿀꺽 삼켜버린 나는 지금 소의 무엇인가

 

*쉐프

 

3. 외할머니의 뒤안 툇마루: 낭송 김미희/시 서정주

 

외할머니네 집 뒤안에는 장판지 두 장 만큼한 먹오딧빛 툇마루가 깔려 있습니다.

이 툇마루는 외할머니의 손때와 그네 딸들의 손때로 날이 날마닥 칠해져 온 것이라 하니

내 어머니의 처녀 때의 손때도 꽤나 많이는 묻어 있을 것입니다마는,

그러나 그것은 하도나 많이 문질러서 인제는 이미 때가 아니라,

한 개의 거울로 번질번질 닦이어져 어린 내 얼굴을 들이비칩니다.

그래, 나는 어머니한테 꾸지람을 되게 들어 따로 어디 갈 곳이 없이 된 날은,

이 외할머니네 때거울 툇마루를 찾아와,

외할머니가 장독대 옆 뽕나무에서 따다 주는 오디 열매를 약으로 먹어 숨을 바로 합니다.

외할머니의 얼굴과 내 얼굴이 나란히 비치어 있는 이 툇마루에까지는

어머니도 그네 꾸지람을 가지고 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낭송가/ 시인

 

4. 사랑: 한정희

 

어둠의 그림자가 나의 가슴을 노크 할 때가 있다.

이럴 때면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후문으로 내려간다.

그곳 재래시장에서 복작거리는 모습을 본다.

어제 오후엔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다.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할머니들이 노상에서 파는 요것조것 야채들을 사고 있었다.

저쪽 끝에 앉아서 파는 할머니의 우산이 데굴데굴 데굴데굴 끝도 없이 굴러가고 있었다.

얼른 뛰어가 우산을 잡으려 해도 계속 굴러가는 우산!

간신히 잡아 뒤돌아보니 허리도 반쯤 구부린 할머니가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바람막이 우산! 할머니는 "고마워유~~고마워유!" "떡 드시고 가세유~~"

야채를 팔면서 연탄불 위에 석쇠를 놓고 가래떡을 구워 추위와 끼니를 떼우시는지....

괜찮다는 나에게 손을 덥썩 잡으며 떡을 하나 쥐어 주셨다.

거칠어진 손!! 할머니에게 있는 것 중 최선으로 대접을 해주셨다. 가슴이 뭉클했다.

 

* 화가

 

5. 내가 백석이 되어: 낭송 정나래/ 시 이생진

 

나는 갔다

백석이 되어 찔레꽃 꺾어 들고 갔다

간밤에 하얀 까치가 물어다 준 신발을 신고 갔다

 

그리운 사람을 찾아가는데 길을 몰라도 찾아갈 수 있다는 신비한 신발을 신고 갔다

성북동 언덕길을 지나 길상사 넓은 마당 느티나무 아래서

젊은 여인들은 날 알아채지 못하고 차를 마시며 부처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까치는 내가 온다고 반기며 자야에게 달려갔고 나는 극락전 마당 모래를 밟으며 갔다

눈 오는 날 재로 뿌려달라던 흰 유언을 밟고 갔다

참나무 밑에서 달을 보던 자야가 나를 반겼다.

느티나무 밑은 대낮인데 참나무 밑은 우리 둘만의 밤이었다

나는 그녀의 손을 꼭 잡고 울었다

죽어서 만나는 설움이 무슨 기쁨이냐고 울었다

한참 울다 보니 그것은 장발이 그려놓고 간 그녀의 스무 살 때 치마였다

나는 찔레꽃을 그녀의 치마에 내려놓고 울었다

죽어서도 눈물이 나온다는 사실을 손수건으로 닦지 못하고 울었다

나는 말을 못했다

찾아오라던 그녀의 집을 죽은 뒤에 찾아와서도 말을 못했다

찔레꽃 향기처럼 속이 타 들어갔다는 말을 못했다

 

* 동화작가  낭송가

 

 

 

6. 알겠어요: 김효수

 

어머니 하늘나라 가시는 날 발도 두고 가시는 모습에

인생이란 걸 조금 알겠어요 내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이

험한 세상에 눈물로 태어나 살면서 필요한 것마다

모두 자연에 빌려 쓴다는 사실을

언젠가 그대 끼워준 반지도 자연에 빼줘야 한다는 것도

어렵게 장만한 집과 밭까지 그동안 고맙게 쓰다 간다고

하늘나라 홀로 떠나는 날엔 자연에 고마움 표하는 것도

어머니 보니 조금 알겠어요

 

* 진흠모/ 시인

 

7. 꽃씨: 낭송 유재호 /시 이생진

 

꽃씨를 말린다

꽃씨는 미래다 꽃씨를 말리며 미래를 만진다

꽃씨에게 봄이 오고 싹이 트고 꽃이 피는 미래

나는 멈춰도 꽃씨는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조건이 있다

흙이 있고 그 씨를 심어주는 손이 있어야 한다

그 손을 생각한다

그 손은 꽃처럼 예쁘다

생명을 가진 손이 아름답다

그 손을 만지고 싶다

내일을 만지고 싶다 -시집 <맹골도>

 

* 진흠모/ 낭송가/ 진흠모 가수

 

8. 그리운 바다 성산포 / 낭송 정영구

 

 

 

 

9. 몸부림으로: 김중열

 

바다가 춤을 춘다 살아온 색깔들이 몽땅 탈진되어 힘겨운 몸부림으로 뒤척인다 시린 겨우내를 벗으려 허연 눈알을 뒤집어서 감추어진 속 것들 살포시 걷어 올려 백치의 미소로 밤을 유혹하더란다 이 밤은 참! 못됐다 ! 그래도 하얀 눈은 이밤을 품어 숨기겠다 한다 바람도 바다 불러 이 밤의 낡은 옷을 벗겨가자 하거늘.... 함박눈이 바람을 이고 서툰 스텝으로 갈낙엽에 밟히며 엉켜 들며 바다를 유혹하려 달려드니 바다 또한 서슴없더라 하얀 속살과 검붉은 유두를 들어낸다 바다도 함박눈도 바람도 뉘가 먼저라 약속도 없건마는 들뜬 밤 모아 불러 엉켜 노래하며 춤을 추며 난장질로 밤은 교교한 달빛 품고 뽀얀 자궁을 들어내며 수줍어한다 곧 한철 지나 꼬질해질 이불, 요, 베갯잇 존재로 거듭나려 어린 신부를 품는다 몸부림으로 서서히 껍질을 한 꺼풀씩 벗겨 지난 것들 그 안에 거세게 쑤셔 넣기를 신방엔 다가올 봄의 희열로 가득하여 흐느끼며 자지러질 신음으로 태초의 빛도 불러들여 함께하자 품기를 새로운 생명 하나 잉태하고자 드러낸 속살, 봉긋한 유두, 부르르 떠는 자궁은 이 밤에 다시금 백치 되어 흐느껴 울고 있더란다 새로운 약속 하나 산고의 몸부림으로…….

 

* 아라 밴드 이끎이/ 시인

 

10. 그리운 바다 성산포: 낭송 한옥례/ 시 이생진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어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나는 떼어 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 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 섬 물을 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저 섬에서 한 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뜬 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그리움이 없어질 때까지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수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뚫어진 그 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 바다는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슬픔을 듣는다 성산포에서는 한 사람도 죽는 일을 못 보겠다 온 종일 바다를 바라보던 그 자세만이 아랫목에 눕고 성산포에서는 한 사람도 더 태어나는 일을 못 보겠다 있는 것으로 족한 존재 모두 바다만을 보고 있는 고립 바다는 마을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한 나절을 정신없이 놀았다 아이들이 손을 놓고 돌아간 뒤 바다는 멍하니 마을을 보고 있었다 마을엔 빨래가 마르고 빈집 개는 하품이 잦았다 밀감 나무에는 게으른 윤기가 흐르고 저기 여인과 함께 나타난 버스에는 덜컹덜컹 세월이 흘렀다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죽어서 실컷 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술을 좋아하던 사람 죽어서 취하라고 섬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 사람 죽어서 찾아 가라고 짚신 두 짝 놓아 주었다 삼백육십오 일 두고두고 보아도 성산포 하나 다 보지 못하는 눈 육십 평생 두고 두고 사랑해도 다 사랑하지 못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

 

* 낭송가

 

11.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낭송 허진/시 백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횐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히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 진흠모/ 시가 머무는 마을 이끎이/ 낭송가/ 시인

 

12. 苦吟: 낭송 박산/시 孟郊(중당 751-814)

生應無暇日 생응무가일 괴로이 읊으며 살아가니 한가한 날 있겠는가

死是不吟詩 사시불음시 죽어야만 시를 짓지 않을 터이니

 

* 진흠모/ 이끎이/ 시인

 

13.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낭송 김경영/시 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 진흠모/ 낭송가/ 라인댄스 강사

 

 

14. 수상하다: 이생진

 

새벽 세 시 혼자 달을 본다

아무도 보지 않는 달이 외롭다

달이 혼자 나와 있는 시인을 보고 하는 소리도 그 소리다

새벽 세시 13층 베란다에 나와 있는 시인은 수상하다

 

* (1929- ) 떠돌이 방랑 시인

이생진 담론:

    난 수상한 사람입니다. 예전 섬에 다닐 때는 꼭 왜 왔느냐 경찰이 묻습니다      

    시 쓰러 왔다 대답을 하면 왜 시를 집에서 쓰지 섬에서 쓰냐 했습니다      

    난 수상한 사람입니다(중략)

 

 

 

* 열혈 진흠모 김중렬님이 선글라스 30개를 기증하셔서 송년모임 선착순 나눔 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스무분 넘게 준비해 오신 크고 작은 송년 선물들을 양숙 시인께서 주도하신 퀴즈 맞추기로 하나도 남김 없이

  나눔했습니다. 선물을 준비해 오신 동인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권영모 시인의 네 번째 시집 ‘혼자였어’ 참석자 전원과 나눔했습니다. 시집 축하드립니다!  

 

  가난한 가장 -

 

  튀김닭 한 마리 지나는 발목을 잡았다

  주머니 탈탈 털었다

 

  싸우듯 먹는다

  자식들은 물끄러미 곁눈질로 바라본다

  침의 목 넘김도 소리 없이

  다 발라먹은 바싹 튀겨진 뼛조각

  그 뼈를 꼭꼭 씹어 먹는다

  개도 못 먹는다는

 

  자식은 그런 애비를 알까?

  나도 그랬다

 

(권영모 시집 ‘혼자였어’ 70쪽) 

 

 

                                                                                       - 뮤지컬배우 김태훈-              

 

* 이성수 영화감독과 동행한 뮤지컬배우 김태훈님이 현재 충무아트홀에서 자신이 공연 중인

  빈센트 반 고흐에 나오는 곡들을 들려주었고 이생진 시인 시집 ‘반 고흐 너도 미쳐라' 에 언급된

  스토리(퍼포먼스)에 감명 받은 소회를 밝혔습니다.

 

* 한옥례님 시낭송 파트너로 임한 가수 이민구님은 러시아 민요를 들려 주셨습니다.

 

* 이외 정영구님과 함께 오신 조정희님 외 몇 분이 계셨고 문학채널 김흥식 박경애님 등이 처음 참석하셨습니다.

 

* 유재호님의 객석을 휘어잡는 시노래 잔치가 있었습니다.

 

* 오랜만에 참석하신 변규백님의 무명도 노래와 작곡가 노명희님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 등의 자작곡 노래가 있었습니다.

 

* 여행가 최병화님의 자작시 ‘산토리니’ 낭송이 있었습니다.

 

* 현승엽 가수와 이생진 시인이 함께하는 진흠모 2017 마지막 퍼포먼스 후,  모든 분들과 어깨동무로 부른 올드랜 사인으로

  진흠모는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 했습니다.  

  새해에도 이생진의 시와 철학을 흠모하는 마음 변함없이 진흠모 모꼬지는 지속 될 것입니다. 

 

P.S: 쉰 분이 넘어 오셨지만 비좁은 실내 관련, 서서 참석하시다가 음식도 변변히 못 잡숫고 가신 분들 이해 바랍니다.

       평상시에는 모꼬지는 30여분 내외로 그리 번잡하지 않으니 오셔서 시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실 수 있습니다.

 

 

                                              현승엽 가수가 있는 서천에서 2017 이생진 시인 해막이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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