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말 하는 거 아니다 =“그런 말 하는 거 아니다” 한 여섯 살 먹었을까노란 날개 달린 발레복 입은예쁜 여자아이가빨간 브라우스 입은 예쁜 엄마와룰룰랄라 버스에 올라서는내 뒷자리에 나란히 앉았다 아이가 쫑알거리는 말이“난 할머니가 너무 좋아할머니 오시라고 전화해야지”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엄마가 하는 말 “그런 말 하는 거 아니다” * 시집 《가엾은 영감태기》 중 詩 202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