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시낭송 송년 모꼬지 진흠모 202

박산 2017. 12. 19. 11:21

                   진흠모가 자랑하는 낭송가 김경영님이 요양원 양로원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자원봉사 2500 시간을 달성하셨습니다

                          진흠모 일원 모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소리 없는 역할을 하고 있음이지만 

                          김경영님이 실천하고 계신 세상의 밝음을 향한 자취에, 진흠모 일원으로서 자랑스럼을 느끼며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인사동 시낭송 송년 모꼬지 진흠모 202번째} 
2017년 12월 29일 (매월 마지막 금요일 7시)  
종로구 인사동길 52번지 도로명 인사 14길 ‘시/가/연 詩/歌/演  
(Tel.720 6244 김영희 이춘우 010 2820 3090/010 7773 1597) 
종로→안국동 방향 (종각역부터 700m) 안국동→종로방향 
(안국역부터 400m) (통큰갤러리 미호갤러리 고려서화가 있는 건물 지하) 

1. 만추(晩秋)되기 : 양숙 
 
2.소: 김문기 
 
3.외할머니의 뒤안 툇마루: 낭송 김미희/시 서정주 
 
4.사랑: 한정희 
 
5.내가 백석이 되어: 낭송 정나래/ 시 이생진 
 
6.알겠어요: 김효수 
 
7.꽃씨: 낭송 유재호 /시 이생진 
 
8.몸부림으로: 김중열 
 
9.그리운 바다 성산포: 낭송 한옥례/ 시 이생진 
 
10.천년의 미소-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김태호 
 
11.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낭송 허진/시 백석 
 
12.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낭송 김경영/시 윤동주 
 
13.苦吟: 낭송 박산/시 孟郊(중당 751-814)

 

14. 수상하다: 이생진 with 담론

※동인지 원고 모집 안내
 
 2018년도 진흠모 '인사島 무크지 4호' 주제는 '인연'입니다. 
 우리는 음으로 양으로 얽힌 인연으로 살고 있습니다. 
 우리 진흠모들은 어떤 인연으로 살아가고 계시는지요 
 그 인연 중 하나 풀어 원고 보내주십시요. 
 시나 수필 등 격식은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격식을 갖춘 이야기면 어떻고 잡문이면 어떻습니까 
 수줍어 마시고 편안하고 진솔하게 쓰세요 
 편집인이 오타나 실수 도와 드립니다 
 수시로 접수하니 언제든 보내주세요 

 이메일: 55yasoo@hanmail.net 
 양숙 편집인 (010 3749 9806) 
 Due Date: 2018년 3월31일 공지 

 무크지 인사島 발행인 이윤철 드림 

                                                       성산일출봉 아래 사시는 열혈 진흠모 박인화님께서 보내신 제주産 키위 정말 맛있게 나눔했습니다 


 {인사동 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201번째} 스케치 
 2017년 11월 24일 (매월 마지막 금요일 7시) 

 

1. 쭉정이 어머니: 양숙 

 

톡 토독 또르르르 톡 투툭 투두툭 
실바람도 없건만 아람 든 밤과 도토리들이 마구마구 쏟아내 준다 
주섬주섬 주워 숲 속으로 멀리 던져준다 
동그란 외동밤 두 쪽 쌍동밤 아람 송이 벌려 보니 
세 쌍둥이 두 톨은 통통하다 못해 구슬인데 
가장자리 한 톨은 빈 껍질뿐인 쭉정이 
이건 청설모도 반기지 않을 거야 
획 물속으로 던지려는 찰나 
저 두 것들은 토실하게 여물었는데 넌 왜 양보만 하고 먹지도 않았니 
갈수록 팔 다리가 가늘어지고 날 선 호미로 그은 것처럼 
이마에 쪼글쪼글 훈장 단 어머니 늘 주시기만 했던 어머니의 모습 아, 어머니 
자식들에게 모든 것 다 주시고 당신은 쭉정이로 남으신 어머니 
아람 송이 속에도 계셨군요 나의 어머니 

 * 진흠모/ 시인/ 진흠모 편집인 * email: 55yasoo@hanmail.net 
2. 겨울잠: 김효수

 

 
매서운 바람을 몰고 오는 겨울에 맞서서 싸우다 감당할 수 없었는지 가을이 계속 뒷걸을질 친다 
겨울 보낼 먹거리 챙기느라 다람쥐 도토리 물고 바쁘게 뛰어다니던 모습은 이젠 찾아볼 수 없다 
산에는 차가운 바람이 붉은 나뭇잎 떨구어낼 뿐 새들도 둥지를 찾아 멀리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아무도 없는 산길 홀로 걷는데 다람쥐가 부럽다 긴 겨울 세상을 잊어버리고 잠을 자는 다람쥐가 
이 겨울에 어데라도 찾아가서 조용히 살고 싶다 살아가는 문제로 정신 없이 바빠 방치해 두었던 
근심과 걱정 하나둘 머리에서 꺼내 멀리 버리고 알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이웃과 감정이 상해 
격한 싸움으로 번져 상처로 가끔 욱신거린 가슴 세월에 그늘 하나 없이 아물도록 쉬어주고 싶다 
겨울 동안 마음을 비우고 잠을 자는 다람쥐처럼 잠시 세상을 잊고 아지랑이 피어나는 봄 날까지 

 * 진흠모/ 시인 
3. 북경 엽서: 낭송 김미희/시 최진화 

 

열여섯 아들의 첫사랑이 홍역처럼 지나가고 
붉은 열꽃이 뜨거워 집게에 물린 듯 내 마음도 잠시 정전되었다 
네 넓적한 손에 내 손을 얹고 우리는 겨울이 가까운 북경으로 갔다 
내 몸이 쏘옥 안길만큼 커 버린 남자여 어떻게 내 속에서 이런 네가 나왔니 
안개로 시작하는 북경의 아침 붉은 자금성 하늘 위로 겨울 철새들 날아간다 
사랑에 가슴 베인 남자여 솟구친 처마 한 끝에 그 마음 걸어두자 
몇 십 번 저 철새 오고 간 후 비바람 견디어 새 살 뽀얗게 돋아 있을지 
다시 와 만져보자 내 처녀막을 뚫고 들어와 사랑한다는, 
살고 싶다는 기쁨을 가르쳐 준 최초의 남자여 
네 마음 걸린 처마 옆에 그 옛날 걸어둔 한 여자의 마음 다시 붉게 펄럭이고 있다. 

 * 낭송가/ 시인 
4. 청룡열차: 김문기

 

 
아이의 반은 공상으로 채워졌고 어른의 반은 망상으로 채워졌다는, 
애나 어른이나 똑 같다는 말 知命의 나이가 돼서야 깨달았다 
아이는 솜사탕 입에 물고 어른은 구름과자 입에 물고 애나 어른이나 똑 같이 하늘을 본다 
아이는 환각으로 하늘을 보고 어른은 착각으로 하늘을 본다 하늘을 보더니 동그랗게 웃는다 
웃음 아래 목덜미로 애나 어른이나 울툭불툭 미역줄기 같은 핏줄이 청룡열차를 타고 
인생의 망각과 기억 사이를 죽죽 내달리고 있다 빙빙 돌고 있다 

 * 쉐프 

 

 

5. 효창원 성지 팔봉산: 낭송 박성도/시 이종래 

 

산을 오른다 한 주 쌓인 피로를 풀고 정상에 올라 호연지기를 품어 덕과 기상을 키우는 등산 
여기 한국인 누구나 다 올라야 할 산 山 효창원 팔봉산八峰山이 있다 
산을 마주하여 우측 중앙에 이동녕 석오(石吾)봉이요 좌측에 조성환 청사(晴蓑)봉이요 
우측에 차리석 동암(東巖)봉으로 삼봉 三峰의 위용이 당당하다 
정면 중앙에 좌측부터 안중근 의사봉 이봉창 의사봉 매헌 梅憲 윤봉길 의사봉 
구파 鷗波 백정기 의사봉 사봉 四峰의 기상이 하늘을 찌르며 
서편에 우뚝한 김구 백범 봉우리 앞에서 내 삶을 돌아본다 
이도록 팔폭 병품처럼 펼쳐진 선열의 묘소가 저절로 이름되어 팔봉산 八峰山이다 
민족사에 위대한 혼 얼 정신의 뿌리요 근거지 하늘아래 명산 名山 고봉들이 아무리 높아도 팔봉 八峰아래 뫼일뿐! 
팔봉산 八峰山에 오르면 일본이 보이고 중국 러시아 미국 북한이 조국통일의 길이 보인다 
내 영혼 깨이고 민족과 역사가 보이고 심장이 고동치고 주먹이 불끈 쥐어진다 
민족아! 모두 다 팔봉산 八峰山을 오르자 
할아버지 할머니 유치원 손자 손녀까지 가족 삼대 三代가 다 함께 오를 수 있는 성지 聖地 성산 聖山 팔봉산 八峰山은 
중앙 연못에 솟구치는 맑은 지하수 선열들의 혈루血淚여라... 
팔봉산 八峰山을 찾는 이들이여! 구봉산 九峰山으로 이름되게 9봉의 주인이 되라 

* 이종래李鐘來 : 7위선열기념사업회장  * 사업가 시인 

 

6. 삶의 희망: 김중열 

 

그리 흔들지 마오소서 거짓이든 참이든 뜨거운 심장 자유로이 그대로 뛰놀도록 내버려 두오 신을 찬미하든 아니든 오늘에 힘든 것은 내일의 행복을 위하려던 계약인 것을 잊었던가요 희망찬 미쁜 소망도 더불기를 위하여 살고지고 다짐으로 악마의 노리개로 살든 아니하든 사랑이란 항상 곁에서 조아리건만 욕심이 앞서 눈을 가린다 하더이다 그저 흐르는 온유한 마음으로 노래하여 춤으로 환희 가득하여 악마의 거친 손에서 벗어날지니 신을 찬미하여라 스스로 궁핍하다 못났다 한들 빈곤하여 채우려는 소망이 늘 있거늘 풍요가 있다하면 빼앗길까 늘 빈곤하거늘 억새로 모진 풍파 이겨내려 삶을 갈구하며 갈대로 살고지고 나래를 펼쳐 드높여라 삶의 빈곤과 풍요 그보다 더 높이 무엇보다 한 번 더 푸르른 하늘 그 위에서 우리를 품어보자 진실을 서로하여 권유하기를 저 높은 곳 함께하여 날아보잔다 내일을 바라보는 그 모습으로 희망의 숨결일랑 늘 곁에 있다 하여라 시린 계절 인고로 봄날이 오거늘 먼 훗날을 위하리라 움츠리지 아니해 용솟음쳐 보기를 믿음, 소망, 사랑으로 함께 발하려 갈구하기를 신의 은총과 악마의 경외로 삶의 희망이 가득 채워지거늘...

 

* 아라 밴드 이끎이/ 시인 

 

7. 목마와 숙녀: 낭송 허진/시 박인환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어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 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 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 작가의 눈을 바라보아야 한다 ..............
등대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거져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거저 가슴에 남은 희미한 의식을 붙잡고 
우리는 버어지니아 울프의 서러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두 개의 바위틈을 지나 청춘을 찾는 뱀과 같이 눈을 뜨고 한 잔의 술을 마셔야 한다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거저 낡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 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 일까? 
목마는 하늘에 있고 방울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바람 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 진흠모/ 시머마 이끎이/ 낭송가/ 시인 

 

8. 그늘에서 사는 나무: 권영모
 

 

하늘이 보인다 봄이 왔어 
겨우내 떨고 있던 난 또 다른 장애물에 하늘을 볼 수 없었어 
하늘이 보인다 너 싸늘한 가을날에 무너져 내리는데 
난 청춘이야 너 뜨거운 태양에 고통을 받을 땐 
난 시원한 그늘 밑에서 망중한을 보냈어 
너 천둥 번개에 가슴 졸일 때 
난 스피커가 터져나가는 사운드를 즐겼지 
너 가을 하늘 철새의 외로움을 바라볼 때 난 국화 향에 취해있었어 
너 권력과 돈을 찾아 헤맬 때 난 포장마차에 앉아 별을 헤며 술잔에 기대 낭만을 즐겼지 
하늘이 보인다 권력 떨어진 자 돈에 눈이 멀어 물불 구분 못한 자 
떨어져 나간 자리 작은 빈틈으로 또 그 자리를 또 다른 권력으로 메운다 해도 
난 오늘도 하늘을 보고 있다. 
 * 진흠모/ 서예가/ 시인 

                                                                                 교동도 12월 17일(이승희씨 찍음) 

9. 죽은 자는 말이 없고: 낭송 유재호/시 이생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많은 사람을 죽였을까 
이 세상에서 어느 종교가 제일 많은 사람을 죽였을까 
이 세상에서 어느 전쟁이 제일 많은 사람을 죽였을까 
이 세상에서 어느 나라가 제일 많은 사람을 죽였을까 
남의 손에 죽는 것처럼 억울한 일이 없다 
한번 죽으면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산 자들은 마주 앉아 인권을 내세우는데 
자고 일어나면 또 죽은 자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시집 <맹골도> 
 * 진흠모/ 낭송가/ 진흠모 가수 

 

10. 낙엽의 꿈: 낭송 김경영/시 김소엽
 

 


 가을이 되면 지나날 그리움을 황혼처럼 풀어 놓고 나는 떠나리라 나뭇잎이 가지 위에서 미련 없이 떠나가듯 당신의 가난한 사랑에서 소리 없이 떠나리라 가을이 되면 황금 들녘을 지나 물색 하늘에 닿으니라 떨리는 음향 빛고은 노을 지나 하늘이 쏟아져 내리는 그곳까지 바람에 날려도 좋으리 당신 가슴에 가을 하늘 한자락 옮겨 올릴 수만 있다면 가을이 되면 섧디 섧은 몸 종추 되어 울리리 몸은 언제나 슬프고 정신은 낙엽처럼 외로운 것 가을이 되면 낙엽지는 숲으로 가리 낙엽져 눈내리는 가을 숲에 서서 가버린 사랑을 추억하노니 사랑이여 떠날 때가 되면 나뭇잎이 가지 위에서 떠나가듯 나 또한 그렇게 떠나겠지만 우리 지순했던 사랑만은 열매로 남겨 두련다 낙엽의 꿈은 대지의 품에 돌아와 죽어서 다시 사랑을 싹틔울 생명의 봄을 꿈꾸나니 비로써 누리는 평안과 안식이여 가을이 되면 낙엽지는 숲에서 아름다운 이별을 배우련다 되도록이면 단품비 눈내리는 서럽도록 아름다운 이별의 때를 택해서 지고한 정신의 알맹이만 남겨 사랑의 종추가 되리라 대지의 종 울리듯 당신의 겨울나무 표피같은 단단한 영혼 흔들어 깨울 수만 있다면 가을이 되면 지난날 그리움을 황혼처럼 풀어 놓고 나는 떠나리라 

 * 진흠모/ 낭송가/ 라인댄스 강사 

 

11. 冬作一贈劉景文: 낭송 박산/시 蘇軾(1036-1101, 北宋)
 

 

荷盡已無擎雨蓋 하진이무경우개 
연꽃 말라 시들어 비를 막아줄 덮개조차 없고 
菊殘猶有傲霜枝 국잔유유오상지 
된서리에 국화는 시들었지만 가지는 남아있다 
一年好景君須記 일년호경군수기 
1년 중 가장 멋진 풍경을 그대여 마음에 새겨 둘지니 
正是橙黃橘綠時 정시증황귤록시 
그것은 바로 유자와 귤이 노르스름 물드는 때이니라 
 * 진흠모/ 이끎이/ 시인 

 

                                                                                                         권영모님 낭송

12. 낙엽: 이생진 

 

 

한 장의 지폐보다 한 장의 낙엽이 아까울 때가 있다 
그때가 좋은 때다 그때가 때묻지 않은 때다 
낙엽은 울고 싶어하는 것을 울고 있기 때문이다 
낙엽은 기억하고 싶어하는 것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낙엽은 편지에 쓰고 싶은 것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낙엽을 간직하는 사람은 사랑을 간직하는 사람 
새로운 낙엽을 집을 줄 아는 사람은 기억을 새롭게 갖고 싶은 사람이다 
 * (1929- ) 떠돌이 방랑 시인 
      이생진 담론: 
       내가 쓴 '낙엽' 이 시는 덕수궁에서 낙엽을 줍는 여인을 보고 쓴 시입니다. 
       구르몽의 낙엽도 함께 읽어 봅니다. 

       시몬 나무잎새 떨어진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 
       시몬 너는 좋으냐 ,,, 

       나도 프랑스에 살았으면 구르몽만큼 인기가 좋았을 터인데, 부잣집 아들로 태어난 구르몽은 폐결핵을 살다가 57세에 
       죽었지만 나는 구순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즘 항시 오늘을 중시 여기며 삽니다. 삶에 긍정이고 고맙다 하며 삽니다. 
       (중략)

                11월 30일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개최된 충청남도 서산향우회에서 서산 출신 이생진 시인에 대한 '자랑스런 서산인' 선정의 행사가 

                있었습니다. 여타의 상을 마다하시던 시인께서는 고향 서산의 행사에 참석은 물론 당신의 최근 시집 '맹골도' 300권을 참석자 전원에게

                자비로 증정하셨습니다.    

 

 * 성산일출봉 아랫동네 사시는 열혈 진흠모 박인화님께서 제주産 키위를 보내 주셔서 

   참석 동인 전원이 감사하며 맛나게 드셨습니다. 박인화님께 감사드립니다! 

 * 밴쿠버에 사시는 서희진님과 안초운님 등이 처음 참석하셨고 황순남님이 오랜만에 참석하셨습니다. 

 * 유재호님의 노래와 현승엽과 함께하는 이생진 시인의 퍼포먼스로 11월 겨울맞이 모꼬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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