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 신성대 ㅡ
학교 다닐 때는 그냥 데면데면했다
머리가 희어 지고 사지육신 힘 빠질 때가
되어서야 친해졌다
'느림의 미학' 사조를 주도하는
한국 최고 인문학 전문 출판사
'동문선'의 대표다
1980년대부터
지성을 1,000여 권의 책으로 펴내며
종이책이 사라지고 있는 작금에도
용케도 잘 버티고 있다
어디 그 뿐인가
전통 무예 전통 의술에 해박하고
‘International Etiquette’에도 정통하여
책으로 강의로 논설로 주창 중이다
지금도 나는 동문선의 『중국방내비적』을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는 중이다
삼류시인이 일류 벗 자랑 한번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