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지은 시 -

박산 2016. 10. 31. 10:54



                                                                           제주 올레 1길 성산 오정개해안 이생진 시비거리


인공지능이 지은 시 -


소월 시집과 미당 시집과 이생진 시집을 인공지능에 읽혔다

읽힌 후 정확히 1분 30초 만에 시를 지어냈다 ;


영변의 약산 소쩍새가

머어먼 그리운 바다 성산포로 날아가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며

그리움이 없어질 때까지

저 섬에서 한 달만 살자고

나 보기가 역겹지 않을 때까지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을 마시고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며

사뿐히 즈려밟고 날려다가

먹구름 속 우는 천둥소리에 놀라

방파제에 앉아 그렇게 울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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