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숙이 누나 금숙이 누나 - 1963년 서울 한강다리 노량진역 앞 야트막한 산동네 6.25 때 엄청난 폭격으로 나무 한 그루조차 살지 못해 붙여진 이름 대머리산 그 언덕배기 성황당 고개 넘는 길 푹 파인 골짜기 녹슨 양철 지붕 집에 세 들어 사는 금숙이 누나는 양공주였다 난 그때 양공주가 무언지 잘 몰랐.. 카테고리 없음 2017.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