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낙원」 자연인이라는 TV 프로그램을 가끔 봅니다. 사연을 들어보면 세상 사는 일에 지쳐 선택한 순수 자연에 의탁해 살아가는 쉽지 않은 그들의 삶의 고뇌가 느껴지기도 하고 어떤 자연인에게는 老莊의 玄學의 경지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단어에 으뜸은 행복하다, 편하다, 자유롭다, 여기가 나만의 낙원이다 라는 자기만족의 말입니다. 일맥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누구나 각자가 추구하는 만족의 정도는 다 다르니 말입니다. 주제를 좀 벗어나는 듯한 말입니다만, 아내가 오래전에 실버 잡지사(노인 잡지) 기자 노릇할 때 당시 수도권에 위치한 고급 실버타운을 취재했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가 상시 대기 중이고 삼시 세끼가 훌륭한 자체 식당에서 제공되니 밥해 먹을 일도 없습니다. 여기 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