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뻥쟁이 봄 뻥쟁이 ㅡ 노들나루 능수버들 축축 늘어지던 날 울 아부지 강 건너 문안 다녀오시면서 광화문에 소나기 쏟아져 사꾸라가 다 떨어졌는데 노량진은 햇볕 쨍쨍하네 가만히 듣고 있던 고물상집 대머리 홍씨 아저씨 왈 고향에서 소 몰아 밭갈이 하는데 소 등짝 딱 반만 비가 옵디다 어린 내.. 詩 2018.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