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턴」 어린 시절 우리 집 땅에서 노량진 극장 간판을 그린 인연으로 초대권도 얻고 간판쟁이 화가 아저씨 손도 잡고 극장을 수시로 드나들며 영화를 보고 자라 지금까지도 영화를 좋아한다. 외출이 신경 쓰여 시간이 남는 이즘에는 영화관을 마음 놓고 못 가니 TV를 통해 영화를 종종 보는데 오늘은 '인턴'을 세 번째 보았다. 30세 여성 CEO 줄스(앤 헤서웨이)가 운영하는 회사에 수십 년 직장생활로 익힌 노하우와 풍부한 인생 경험이 있는 70세 벤(로버트 드니로)이 인턴으로 채용된다. 주어진 업무래야 이메일 체크와 문서 수발이지만, 이야기 전개는 능력이 뛰어난 CEO 줄스가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참석해서 채용된 자신의 인턴(벤)에게 처음 시큰둥했었지만 점점 더 가까워지면서 벌어지는 인간관계 형성 과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