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언 그레이 증후군ㅡ 야속한 청춘은 붙든다고 머물지 않는다 오가는 모든 것들은 순리다 김혜수의 입술보다 붉었던 장미도 시르죽다 떨군다 굵은 주름이 얼굴에 파이고 팔뚝에는 검버섯이 여기저기 낙서를 하는 중에도 어깨는 왜 이리 기울고 걸음걸이는 또 왜 이리 비틀대는지 그럼에도 모르는 척 부러 자뻑(?)중이다 꼭 끼는 바지에 파란 셔츠를 입고 여인들을 기웃거리다가 딴에는 너스레를 떤다고 한 여인에 다가가 낮게 깔린 억지 음성으로 던지는 말이 "차 한잔 하실까요?" 잊혀진지 오랜 쌍팔년도 멘트를 날린다 세상이 나를 방관 중인 것을 모른다 머리를 볶고 눈꺼풀에 메스를 대는 것도 모자라 종국에는 쓸모없어질 비아그라에 목숨을 건다 올해에서 내가 태어난 해를 빼라 10 20 30 40 50 60 70... 선생님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