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그 길 ㅡ (photo by 김병모) 단풍 그 길 ㅡ 나도 곧 저 단풍이 되는 줄 번연히 알면서도 그 길을 갑니다 웃어야지요 슬퍼할 이유가 없지요 넓어지든 좁아지든 길은 다시 길이 됩니다 가을이 겨울이 되는 게 그게 좀 아쉽긴 하지만 어쩌겠어요 그냥 그 길을 또 가야지요 詩 2018.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