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담양 가사문학관 옆 시가정 장마 - 변덕 심한 건 꼭 시어미 닮았다 심통 사나운 건 꼭 시누이 닮았다 시끄러운 건 소리만 요란한 서방 꼭 닮았다 그래도 그러다 빵긋 솟는 한 줌 햇살은 기억 저편 첫사랑 등짝 넓은 고향 오라비다 (박산 시집 '노량진 극장' 중에서) 詩 2017.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