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야의 푸른 샛별 무야의 푸른 샛별 - 사는 것들이 뒷목 틀어잡아 누일 곳 못 찾고 밤새 여기저기 방황하다 비로 목욕하고 바람으로 머리 빗고 문득 무야戊夜의 푸른 샛별 올려봅니다 내 힘들고 괴로운 것들도 다 저것처럼 아프게 빛나다 동트면 흔적 없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戊夜-오경, 곧 오전(午前) 3시에서 5시 사이. * 시집 《무야의 푸른 샛별(2015)》 중 詩 2024.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