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꼬지가 끝난 후에도 헤어지기 섭섭해 다시 또 뒷풀이에 들어간 동인들 (左 김정욱,양숙,유재호,박산,이생진,김원수,장상희,편부경,이윤철,김문수님)
김원수 시인께서 과일안주 둘을 추가해 더 맛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 '순풍에 돛을 달고'에서 마지막 모꼬지(111+64)
진흠모 111+65
이번 모임부터 장소가 변경 됩니다
2015년 시월 30날 저녁 7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7시)
종로구 인사동길 52번지 도로명 인사 14길
‘시/가/연 詩/歌/演’ (Tel. 720 6244: 김영희 이춘우/010 2820 3090/010 7773 1597)
종로 인사동 입구에서 안국동 방향 인사동 작은 사거리 안국동 방향 250m 오른쪽( 본죽 건너)
안국동에서 종로 방향 인사동 100m 왼쪽
(통큰 갤러리,미호갤러리,고려서화가 있는 건물 지하)
* 인사島 무크지 2호 원고 모집
지난 유월 창간호에 이어 인사島 2호는 김정욱 양숙 이윤철 박산 4인의 편집인이 의논한 결과
장상희 동인께서 양숙 시인께 건의했다는 주제 '설레임'으로 정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씩의 설렘이 있으셨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시나 수필 등의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본인이 쓴 글을 이메일로 접수합니다.
1. 주제: 설레임( 시 수필 잡문 등 형식에 구애 받지 않음)
2. 자격: 진흠모 모꼬지 참가자 누구나 (제한 없음)
3. 원고마감: 2016년 3월31일
4. 보낼 곳: 양숙 이메일 yasoo5721@sen.go.kr 010-3749-9806
시낭송 순서 -
1. 저작권 - 양숙
2. 생각은 널 안고 - 김효수
3. 울고 울다가 - 유재호 낭송/이생진 시
4. 횡재 - 권영모
5. 우리가 어느 별에서 - 허진 낭송/정호승 시
6. 바람 이야기 - 김도웅
7. 낙엽의 꿈 - 김경영 낭송/김소엽 시
8. 갈대 숲에서 - 윤준경
9. 깨 터는 날 - 박산
10. 근린공원 (아마추어 증폭기) - 이생진 with 담론
박경리의 시 '넋'을 낭송하는 한옥례님(111+64)
진흠모 111+64 스케치 (2015,09,25)
'순풍에 돛을달고'에서 마지막으로 진행 된 모꼬지였습니다.
* 저희 진흠모 모두는 다섯 해 동안 좋은 음식을 만들어주신 '순풍에 돛을 달고'의 쥔장 김윤희 화가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그의 남은 생활과 창작 열정에 큰 축복 있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윤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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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마 단감나무 : 양숙
엄마 아버지 계신 곳 배롱나무가 환하게 맞아줍니다
엄마가 팔 벌리시던 모습입니다
엄마! 넷으로 하나 줄었어요 큰딸이랑 잘 지내시지요?
울 엄마 피땀으로 지으신 시골집 솟을대문 옆 장미는 늦은 꽃 피웠지만
아무리 코를 들이대 깊게 들이켜도 향기는 미동도 않고 어지럽기만
새로 든 주인 걸레질이 시원찮은지 우물마루 청판 썩어 정井자 삭은 데다
섬지기 장항도 윤기 잃고 어깨가 처졌고
추녀 도깨비 막음새도 깨져 볼썽사납습니다
뒤란 단감나무는 창고에 기댄 채 휘어진 가지 가누질 못해 꺾일 지경
주렁주렁 자식들 매달던 엄마 모습에 땡감 먹고 마신 물처럼 목메 길 나섭니다
떨어지지 않는 발길 뒤돌아보며 단감 따주시던 엄마! 부르니
내가 부르는 '엄마' 속에 내 딸이 부르는 '엄마'가 들어 있습니다
● 교사 시인 진흠모 편집인
2. 안개 속에서 : 낭송 장상희/ 시 헤르만 헷세
안개 속을 혼자 거닐면 참으로 이상하다
넝쿨과 돌들은 저마다 외롭고 나무들도 서로를 보지 못한다
모두가 다 혼자다 나의 생활이 활기에 찼을 때 세상은 친구로 가득하였다
그러나 지금 안개에 휩싸이니 보이는 이 아무도 없구나
어쩔 수 없이 모든 것들로부터 인간을 홀로 격리 시키는
그 어둠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일 수가 없다
안개 속을 혼자 거닐면 참으로 이상하다
살아있다는 것은 고독하다는 것
사람들은 서로를 알지 못한다 모두가 다 혼자인 것이다
● 사업가
하모니카 연주 이경선님
3. 울지 말라 :낭송 이윤철/ 시 황금찬
오늘을 울지 말아라.
병들었던 언덕에도 장미가 꽃을 피우고 있지 않는가
영원한 아침이 없고 밤이 또한 영원하지 않다.
꽃도 지고 나면 도시 하늘에 구름이 되고
우리가 앉아 있는 오늘은 어제가 내일로 가는 한정된 공간일 뿐
행복은 사랑 안에 있고 미움은 북해의 성문을 연다.
한 마음 안에 두 가지의 색깔을 두지 말라.
삶의 그네는 의식 속에서 멎지 않고 있다네.
● 웅지세무대 영어교수
4. 가을바람 : 권영모
올해엔 당신이 영 안 올 줄 알았습니다.
내 품에서 떠나버린 시간 속에 너무도 뜨겁게 보내버린 날들이기에...
그래도 님은 왔습니다
그리고 변함없이 자꾸만자꾸만 내 품에 스며듭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
당신을 기다리는 당신이 내 곁에 맴도는 내 가슴엔
어느덧 피어납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 여행 중에 피어났던 그리움 ... 사랑이 ...
● 시인
5. 오랜 경험 : 낭송 유재호/ 시 이생진
목욕탕에서 장기 근속한 놈은 무엇이고 알아내는 데 도사다 날씨에 따라 창문을 여닫는 데도 도사고 손님의 몸매를 보고 체중을 알아내는 데도 도사다 그놈은 저녁때쯤 시장바닥에 나와서 지나가는 사람의 코 한 자루만 보고도 빙그레 웃는데 나는 해 떨어질 무렵까지 산길을 걸으며 산허리 그것을 보고 무엇을 알아내는가 -시집 <산에 오는 이유>에서
● 진흠모 가수 낭송가
장상희님과 함께한 편부경님(진흠모 창립멤버이지만 고성 거주 관계로 오랜만에 참석하셨습니다)
6. 인생 : 낭송 김정욱/ 시 최영미
달리는 열차에 앉아 창밖을 더듬노라면 가까운 나무들이 휙휙 형체도 없이 도망가고 먼 산만 오롯이 풍경으로 잡힌다 해바른 창가에 기대앉으면 겨울을 물리친 강둑에 아물아물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시간은 레일위에 미끄러져 한 쌍의 팽팽한 선일 뿐인데 인생길도 그런 것인가 더듬으면 달음치고 돌아서면 잡히는 흔들리는 유리창 머리 묻고 생각해본다 바퀴소리 덜컹덜컹 총알처럼 가슴에 박히는데 그 속에 내가 있고 네가 있고 아직도 못다 한 우리의 시름이 있는 가까웠다 멀어지는 바깥세상은 졸리운 눈 속으로 얼키설키 감겨 오는데 전선 위에 무심히 내려앉은 저걸, 하늘이라고 그러던가...
● 사업가(산업디자이너)
진흠모 가수 시노래 전문 유재호님 열창
7. 미완성 계절 : 김도웅
불쏘시개 같던 열다섯 살 몸을 뚫고 나온 털을 통해 세상을 보았다
모든 사물은 삐딱한 파문처럼 울렁거렸다
왜 소녀의 살내가 혈관 속에 바람을 일으키는지
천둥이 하늘을 흔드는데 별은 떨어지지 않는지
별난 합창단을 꾸린다고 방안 그득히 곤충을 잡아들이고
만년설을 무너지게 하겠다며 발을 쾅쾅 굴렀으며
꽃모종을 은하수 근처에 심겠다고 참새처럼 팔짝팔짝 뛰었다
지쳐 누운 낮잠 속 꿈이 벼랑 앞에서 깨어났을 때
타닥타닥 반쯤 다고 남은 털에 지평선 넘어 누미노제(Numinose)*가 찍혔다
무릎이 사막의 모래언덕처럼 슬슬 일어났다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었다
누미노제* : 독일 철학자 루돌프 오토(R. Otto)의학설 용어, 보이는 세계 넘어 성스러운 실체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는 현상. 호밀밭의 파수꾼** : 미국 20세기 초 소설가 J. D. Salinger의 소설, 인간의 개성을 심층 분석하고, 부조리를 관조, 비판.
● 진흠모 시인
허진 낭송가와 함께한 시낭송가님들
8. 목마와 숙녀 : 낭송 허진/시 박인환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 정원의 초록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 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 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 작가의 눈을 바라보아야 한다 ..............등대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거져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거저 가슴에 남은 희미한 의식을 붙잡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서러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두개의 바위틈을 지나 청춘을 찾은 뱀과 같이 눈을 뜨고 한 잔의 술을 마셔야 한다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거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 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복마는 하늘에 있고 방울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바람 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 진흠모 낭송가, 詩歌演 단장
김원수 시인과 처음 참석하신 김태호님
9. 運7技3 : 박산
친구야! 새삼스럽게 말이야…
거 뭐 이제 와서 지난날이 억울하다 어쨌다
너무 속 끓이지 마시게나
뻐꾸기 우는 소리도 다 사연 있다는 거 알고도 남을 나이 아니겠나
줄 잘 못 선 게 어찌 내 탓이며 얻어터지며 살아온 내력도 어찌 내 탓 뿐이런가
분노하고 억울해 하지 마시게나
가만 따져 내게 물으면 나만 모르고 있는 내 탓이 사실 크다네
혹여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나만의 콤플렉스를
純白의 우등한 자만으로 착각하고 살아오지는 않았는지
그런 거 저런 거 그냥 다 잊으시게나
아직 팔다리 성성한 이제부터라도
편하고 또 편하게
運7技3
이리 생각하고 사시게나
● 시인
현승엽의 공연 스케줄로 일찍 시작한 이생진 시인과의 퍼포먼스
10. 日記帳 3 : 이생진 -2001년5월4일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서거차도리 하죽도)
나이 30 정확한 건 모르겠고 모자 쓰고 배낭 멘 여자 내게로 다가오더니 맹골도 가시나요 누구네 가시나요
아무 것도 볼 게 없는데 앞질러 묻는다 충청도 말씨네 했더니 익산이라고 나는 서산인데 금산 익산 서로 고향이 비슷해서 반갑다 헌데 당신은 왜 여기 있지 자기는 맹골도 못 미쳐 서거차도 새끼섬 하죽도에 사는데 맹골도에 간다니 반갑다고 왜 가느냐고 하기에 섬이 좋아서 간다고 했더니 혼자 다니시려면 건강이 아니 ‘아니’ 소리는 없었지만 그런 표정이 고맙다 내가 일흔둘이니 그럴 만도 하지 그게 인심이니까 혹여 혼자 다니다 사고라도 심장마비 뇌졸중 아니면 낙상 하는 표정이 고맙다 늙으면 눈치 하나는 잘 채야 하니까 그저 섬이 좋아서를 반복했다 섬이 좋으면 홍도나 흑산도로 갈 일이지 하는 눈치다 솔직하게 말했다 시가 좋아서라고 했더니 “어머, 우리 할아버지도 시를 좋아하시는데 시조!” 한다 본인은 시를 안 읽는 눈치다
그래도 이렇게 외딴 섬에서 시 소리를 들으니 반갑다 흔해빠진 시인 하나 이름을 대면 더 반갑겠는데 그러진 않았다 하죽도에 남편과 온지 한 달 남짓 벌써 육지의 슈퍼나 백화점이 생각나 탈이라고 익산에서 공무원 하다 그만 두고 왔는데 아직 정리가 안돼서 3일 전에 다시 익산에 가 정리하고 오는 길이라고 몇 가지 생활용품을 들고 있다 그럼 송별회가 슬펐겠네 했더니 머리를 끄덕인다 섬에 왔더니 말이 줄었다며 고독에 물들어가는 표정이다 직장에 다녔던 여성이라 그런지 상냥하다 그리고 “그들은 휴가철에 섬에 오겠다고 야단인데 시간적으로 부담이 될 것 같아요" 한다 오는데 이틀 가는데 이틀 바람이라도 불면 배가 없으니 반갑긴 하지만 걱정이 된다고 아마 오지도 않을 거요 하고는 아쉬워한다 아직 그 쪽 정을 떼지 못해 그러는 것 같다 2001년 3월 29일 익산을 떠나 하죽도에 교회가 있어 그곳에 신랑이 가고 싶어 해서 따라와 3년 예정인데 아마 그보다 더 오래 있을 것 같다고 동거차를 거처 서거차를 들르기 전에 배에서 내리고 신랑은 방파제에 쌓인 어망에 걸려 넘어졌다가도 아내를 보고 벌떡 일어나 짐을 받는다 며칠 동안 외로움을 참기 힘들었나 보다 나는 배 위에서 교회를 넣어 사진을 찍었다 그들을 맞는 교회가 십자가를 높이 들어 반긴다 사진이 나오면 교회 주소로 보내야지 공무원 할 때는 대하기 힘든 사람도 있었겠지만 섬에서는 사람이 보고 싶어 어떻게 하지? 내가 탄 배를 향해 손을 흔든다 나도 흔들었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시 때문에 할아버지가 시를 썼으니까 내가 할아버지 같으니까 하지만 할아버지를 잊듯 아니 그보다 먼저 잊으리라 나는 아직 잊지 않고 시를 쓰는데 할아버지가 시를 쓰는 것을 봤으니까 ‘할아버지는 달을 보고도 멍하니 서 있다가 종이를 꺼내 시를 쓰시더라’ 하던 여자 그는 관매도에서 객선을 타기 전에 부두에 널어놓은 미역을 볕이 드는 곳으로 끌고 가서 일일이 뒤집어 놓고 배에 올랐다 남의 미역이지만 자기 것처럼 그렇게 마음을 썼다 고은 마음씨다 그러니까 그런 작은 섬 작은 교회에서 살겠다고 달려왔지
내가 시 하나 보고 달려오듯 섬 하나 교회 하나 민가가 열둘 내가 “인구는?”하고 물었을 때 쑥스러워하며 “인구라고 할게 있나요 겨우 스무 명인데 한 가족이죠 대개가 노인 그것도 할머니들뿐인데 혼자 산다며 안타까워한다 안경 속으로 내 얼굴을 빤히 내다볼 때 나는 우이도 돈목 사람들을 생각했다 그들도 그랬다 말하면서도 예의에 거슬리지 않으려는 것을 보면 동회 민원실 근무를 연상케 한다 나는 그때 직장도 이름도 물어보지 않았다 너무 기록 위주의 인터뷰 같아서 그녀가 직접 시를 한다고 했으면 몰라도 그런 데선 심심하더라도 3년 있다가 돌아설 경우 마을 사람들과 바다 냄새와 정 때문에 떠나기 어려울 거라 했더니 그렇지 않아도 벌써부터 더 연장할까 하는 생각이라고 그새 정이 든 모양이다 나는 알지도 못하는 젊은 여자와 이렇게 길게 배낭을 메고 이야기를 나눈 것은 처음이다 바닷가에서 섬이니까 섬사람들은 바람에 강하고 정엔 약하니까 섬에 와서 말이 적어졌다는 말에 그녀의 새로운 고독이 짐작된다 (끝)
이생진 담론 : 서울이 좋습니다. 지하철이 좋습니다. 저는 노인이라 돈도 안내고 탑니다. 세금을 제일 먼저 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서울이 좋듯이 인사동 나오면 더 좋습니다.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사람들이 반갑고 새로운 분들이 나와 더 반갑습니다. 목욕탕에서는 코를 보고 읽어내는데 시 역시 사람을 읽어 냅니다. 오늘 인사동에서 무형문화재 전시회를 참관했는데 평생 외길을 걸어온 사람들의 훌륭한 작품인데 관람객은 나 혼자였습니다. 새삼 내가 시 쓰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토지로 유명한 박경리 선생도 62세 때 시집을 내고 이젠 버릴 것 없어 홀가분하다 했습니다. 오늘 장상희 사장이 낭송한 헤르만 헤세 역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진 결과 시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시를 쓰지 않는 일반인들도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어야 즐겁습니다. 그 즐거움은 어느 음식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중략)
처음 참석하시어 늦께까지 함께한 김태경님
* 김태경 김태호님이 처음 참석하셨습니다.
* 김원수 최병화님이 오랜만에 참석하셨습니다.
* 진흠모 전속가수 현승엽(이생진 시인과 함께하는 퍼포먼스)의 공연
* 김도웅 유재호의 노래 이경선의 하모니카 연주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