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산 2022. 2. 6. 09:31

'Warm-Hearted' 손문익 화가(1960~ )/ 이돈권 시인 제공

 

시집 《'노량진 극장' 중 2008 우리글》 

 

막 - 

 

막 엎어지고 

막 구르고

막 먹고

막 가고

막 쉬고

막 벌고

막 쓰고

막 토하고

막 죽으려다가도

막 좋아하는 건

막 할 수가 없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섭지코지에서  (0) 2022.02.15
詩詩한 2월 일기  (0) 2022.02.11
또, 길을 가렵니다  (0) 2022.02.03
밑천  (0) 2022.01.27
사유思惟의 끝에는  (0) 2022.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