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恨' 김명옥 화가
시집 《'노량진 극장', 2008 우리글≫
「장마 3」
변덕 심한 건 꼭 시어미 닮았다
심통 사나운 건 꼭 시누이 닮았다
시끄러운 건 소리만 요란한 서방 꼭 닮았다
그래도
그러다 빵긋 솟는 한줌 햇살은
기억 저편 첫사랑
등짝 넓은 고향 오라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