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 Goodbye! ㅡ 두 달 연속해서 다정도 병인 양하는 토론토 살고 LA 사는 평생지기 두 벗이 계절 바뀌듯이 다녀갔다 그들이나 나나 어디 가서 돈 자랑 할 거 없고 큰소리칠 일 하나 없이 성공을 비켜 가는 지극히 겸손한 삶을 살았는데 지난달에는 대방동에서 이번 달에는 부천역에서 안 하던 진한 허그까지 하면서 Say, Goodbye! 가는 뒷모습 물끄러미 바라보는 일 옅은 한숨 섞인 설움에 겨운 이별 청춘의 남녀상열지사도 아닌데 헤어지기가 너무 힘이 든다 잘 도착했냐? 동영상 통화를 하다가도 눈가가 촉촉해져서 얼른 끊었다 나이 탓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