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시낭송 모꼬지 진흠모 257】 2023년 3월 31일 7시(매달 마지막 금요일) 종로구 인사동길52번지 인사14길 詩/歌/演(02) 720 6264 쥔장:김영희010 2820 3090 /이춘우010 7773 1579 1호선 종각역→안국동 방향700m 3호선 안국역→종로 방향400m 《4월은 「다랑쉬굴 詩祭」가 있는 달이어서 '256 발표 시' 중 김명중 님의 시를 타이틀로 올립니다》 불춤 : 김명중 다랑쉬 마을을 통째로 태운 불은 서서히 식어 가는데 숯등걸 하나둘 모여 다랑쉬오름에 작은 섬 하나 만들었다. 바다는 섬을 가두며 파도 소리를 재우고 열하나의 불등걸은 섬으로 숨어들다 한 줌의 재가 됐다. 사십사 년 만에 잿불이 피어올랐다 젖무덤을 친친 감았던 어머니의 질긴 무명천이 긴 불 끝이 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