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리 탓 정수리 탓 ㅡ 숨차게 헉헉 공원 계단을 오르는데 내려오시던 외양이 점잖은 어르신께서 "어르신! 보건소 이 쪽으로 내려가나요?" 얼떨결에 "아 예,,,..." 알려 드리고는 ‘어르신?’ ‘저 어르신께서 내게?’ 얼굴 가린 마스크 탓이련 하다가 소갈머리 휑한 정수리 탓이지 했다 詩 202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