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루투갈에서 스치는 인연 ㅡ 여행이 원래 그렇다 슬픈 사랑의 세레나데, '코임브라 파두 공연장' 아내는 맨 앞자리 앉았다 나는 두 번째 칸 바로 뒤에 앉았다 둘 다 옆자리가 비었다 조금 늦게 온 백인 부부가 사이사이 앉았다 그의 아내와 내 아내가 함께 앉았다 내 옆자리에 앉은 흰 머리칼에 흰 턱수염이 덥수룩한 남편이 물었다;ㅡ Why don't you sit with your wife? 왜 아내와 안 앉아요? ㅡ I don't really like her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일순간 앞뒤에 앉은 이들까지 모두 함께 웃었다 미국 뉴저지에 살고 단체 관광으로 왔다 뉴저지에는 한국인이 많아 친근하단다 호박엿 홍삼 캔디 몇 개와 초콜릿 몇 개 나누고 공연이 끝난 후 주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