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默戀』김명옥 그림 깨달음 ㅡ 무덤에 비문을 세우는 일이 공명空名 된지 언제인데 헐고 너절해진 책장을 꽉 움켜쥐고는, 전통을 핑계 삼아 사사건건 고리타분한 격식을 주장하는 것도 모자라 조상을 들먹이고는 잘난 가문이라 자기도취에 흠뻑 홀로 빠져 있다가, '이놈들만큼은' 하고 .. 카테고리 없음 2020.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