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흠모 111+77 이생진 시인 자필 엽서(67년 8월25일 월급날) 아내는 돈을 벌자하고 나는 하던 끝이니 문학을 하자하고 아이들은 당장 밤고구마라도 사내라한다 아내가 있기 이전에는 아이도 없었지만 그대로 문학을 손에 끼고 다녀도 될 것 같았다 그것이 불과 십여년 밖인데 사정이 달라졌다 결국 결론.. 詩 201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