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 TV 사기」 나의 TV 시청 프로그램은 3월부터 10월까지 메이저리그(MLB)가 가장 중요하고 여행 그리고 추리 수사극에 한정됩니다. 지난해 11월 MLB 야구 시즌이 끝나자마자 서재의 작은 내 전용 TV가 맛이 갔습니다. 야구 시즌도 끝나서 시즌 시작하는 봄에나 사야지 했는데, 새해 들어 아내 전용인 거실의 메인 TV에 실금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보는 TV야 금액으로 따져 크게 신경 쓸 일 아닌데 온 가족이 보는 메인 TV는 얘기가 다릅니다. 내가 보는 45인치 서재용 TV나 한 대 사면 됐지 했는데, 배보다 배꼽이 한참 더 큰 메인 TV 75인치를 구입해야 한다고 집사람과 딸은 주장합니다. 작은 평수 아파트에 무슨 75인치냐 하고 절충한 끝에 65인치로 겨우 합의(?)를 끝내고 서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