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락눈 '눈' draw by 벗, 홍기탁 싸락눈 12월 싸락눈 쏟아지는 날엔 불쑥 누군가를 찾아가 호호 입김 불어 손 붙들고 그냥 고맙단 얘기 거푸 하고 싶다 내 곁에 살아주어서 내 말 들어주어서 내 얼굴 보아주어서 천만에 내가 더 고맙지 무슨 소리야 내가 더 고맙지 서로 손사래 치다가 까맣게 잊었던 .. 詩 2015.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