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아! 모든 사물에 더 겸손하자!ㅡ 분명히 종합소득세를 냈다고 생각했는데, 지난달 말일 스케줄표에 안 낸 걸로 뜬다, 부가세를 내는 25일 이미 냈다는 고정관념에 박힌 결과이고 하잘것없는 규모의 퍼스널 경영 능력에 대한 과신이다. 모임을 함께하고 어딘가를 함께 가며 그간 도타운 정과 신뢰로 유지했던 상대에 대한 배려가, 익숙하고 친해졌다는 이유로 한순간에 사라져서 제 하고 싶은 대로 언행을 다 한다, 나잇살을 거꾸로 먹는 행위이고 조심스런 언급이긴 하지만 혹여 초기치매에 접어든 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는 게 사실이다. 감퇴하는 기억력을 위해 한 번 더 적어놓고 자기만의 기억하는 방식을 고민하며 창조해야 한다. 오후 6시 이즘 익숙하지 않은 호텔 행사 참석 예정이라, 엊저녁 내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