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 벗들과 함께 2021 여름 「 생애 첫 아르바이트 」 1963 아니면 1964년인가 초등학교 때 첫 아르바이트를 해 봤다. 아이스크림이란 제대로 된 영어 이름을 모르던 시절 노량진역 앞에 '깨끼집' 밀양당이 있었다. 지금처럼 우유나 고급 당분이 들어가는 아이스크림은 아니었지만 '깨끼' 혹은 '아이스깨끼'라고 부르는 사카린 단맛이 강한 얼음과자였다. 이 깨끼집 밀양당에서 주로 소년들이 깨끼를 스티로폼 상자에 받아 어깨에 메고 다니며 길거리와 골목골목을 다니며 막대아이스깨끼를 팔았다. 동네 콩나물 공장집 아들 정병택이가 이 깨끼장사를 해서 솔찬히 돈을 벌었는지 만화광이었던 내 만화 가게 비용을 종종 대줬다. 푹푹 찌는 무더위가 한창인 어느 날, 깨끼장사를 해서 좋아하는 만화 가게 비용을 벌고 싶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