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낭송 모꼬지 진흠모 285

박산 2025. 7. 19. 09:59

시 낭송 모꼬지 진흠모 285(2025.07.25.)

장소: 종로구인사동길52번지 인사14

//(02)7206264 

 

            ★  6시 30분 시작합니다 

 

285 낭송 예정자

 

          김미희 류재호 김중열 조철암 이종성 박하 김경영 박산 이생진

 

생자 with 윤효순 김정휴 선경님(284)
최혜순 박호남 이종성(284)

 

시 낭송 모꼬지 진흠모 284 (2025.06.27.) 스케치

생자 이생진 시인 아흔일곱 생일 모꼬지

무크지 인사11나눔 모꼬지

이윤철 권혁국 조순일 김태경 안기풍(좌로부터)
284 생일 모습
생자 오경복 최혜순 박호남 이종성 한옥례(284 2분단)

 

1. 김경영 김미희 님의 인사시가연낭송과 박호남의 대금 최혜순의 오카리나 연주로 막을 올렸습니다

 

인사島 시가연港   -   낭송: 김경영 김미희
 
달〔月〕끄트머리 금요일
인사島 시가연港에서는
이생진 시인이 
詩로 노櫓를 젓는데
김미희 낭송가의 첫 장단이 은은하고
낭송은 달콤하다
유재호 목청이 파도를 삼키고
현승엽의 뱃노래가 별을 뿌린다
 
시인의 활기찬 노 젓기 앞 소리에           
박자 맞춰 어기여차! 우렁찬 뒷소리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얄리 얄리 얄라성 
얄라리 얄라
 
첨버덩 첨벙 밤 배 인사島 시가연港 나가
셔블 밝은 달에 
밤들이 노닐다가
돛 달아라 돛 달아라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얄리 얄리 얄라성 
얄라리 얄라
돛 달아라 돛 달아라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김경영이 춤을 추고
김수정 소리를 하고
이춘우 술 나르기 바빠지니
조철암 얼굴 붉어지고
이원옥 목소리는 점점 시가 되는데
김중열 술심이 시심으로 옮겨갈 때 즈음  
용문 사는 선비 이덕수 눈은 시로 촉촉해지고 이윤철 헛소리에 웃음소리 높고 김명옥 조재형은 사진으로 기록한다
 
김효수 이승희 김영희 김태경 이명해 박인화 곽성숙 한옥례 선경님 오경복까지
 
됐어! 됐어!
바다가 보이면 됐어!
모두가 술잔 높이 들어 
됐어! 됐어! 
현승엽 기타가 부서지듯 튕겨질 때
시인께서 빈센트 반 고흐를 모셔온다
 
“난 고흐를 할래요
 고흐는 순간순간 하고 싶은 것이 많았어요
 사이프러스를 보면 사이프러스를 그리고 싶고
 술을 보면 술을 마시고 싶고
 여자를 보면 여자를 안고 싶고
 순간순간 하고 싶은 것이 많았어요"
  …
 별이 빛나는 밤
 돈 매클린의 ‘빈센트’를 들으며
 고흐를 하고 있어요"
 
starry starry night!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얄리 얄리 얄라성
얄라리 얄라
배 저어라 배 저어라!
돛 달아라 돛 달아라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 여기서 왜 정읍사가 나오고 청산별곡이 나오고
  어부사시사만 어울린다거나, 이런 논리적 전개는 하지말자
  詩란 어차피 예부터 지금까지 기쁘거나 슬프거나 嬰處(영처)적인
  순수의 근본 아니던가?
  그냥 즐거우면 조수미 노래도 나오고 때론 나훈아도 이미자도 나오는 거 아닌지
  우리 '진흠모',  이생진  시인께서 시 가지고 노시는 품새가 얼씨구 절씨구 어깨춤  들썩이며 추임새  한바탕!
  이게 인사島 시가연港 

생자 with 김병모 김미희 조철암

 

 

2. 무크지 인사11나눔 

 

박산 조철암 님

 

a) 김미희 조철암 운영위원 소회와 성원에 대한 감사

 

b) 인사11작가들 낭송

 

권혁국 김명옥 김명희 김병모 김태경 선경님 안기풍 조순일

이종성 한옥례 오경복(그리운 바다 성산포) 허상 현승엽

 

c) 감사패 증정

 

김효수 님 감사패 수상

 

김효수:

    생자 이생진 시인의 곁에서/ 한결같은 봉사로/솔선수범하며 동인들에게/ 밝은 웃음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2025년 627일 진흠모 드림 - 

 

김명옥 님 감사패 수상

 

김명옥:

    생자 이생진 시인 곁에서/ 그림과 시로 소통하며/ 묵묵히 존재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2025627일 진흠모 드림 -

 

생신 절 생자(284)

 

3. 생자 생일상

 

a) 조철암 낭송가의 이생진의 독백낭송  

 

이생진의 독백 –  낭송 조철암

저는 스스로 자연産 시인이고
제 시도 자연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온상에서 길러진 화초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이지요.

일제강점기와 6.25를 거쳐 그 혹독한 가난에도 문학을 했습니다.
시를 썼습니다.
힘든 거야 어찌 말로 다 하겠습니까.

문학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을 품다가
결국 고독을 찾기로 했고
고독의 질(質)이 으뜸인 ‘섬’을 찾아다니며
실컷 외로워 보자 했습니다.

저처럼 운명적으로 시와 예술에 빠진 사람이 누굴까 생각하다가
황진이 김삿갓(김병연)과 고흐를 불러내 오랜 대화를 하다가
대원각의 자야를 불러내 ‘내가 백석이 되어’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시는 고독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좋아하거든요.
앞으로도 대화할 사람들이 많아요.
음악과 철학 시와의 만남 가령 니체와 바그너도….

제 고향은 바다가 가까운 서산입니다.
중학교 1학년 때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했고
일제강점기라 해양 훈련도 받았습니다.

16살 때 부친이 장티푸스로 돌아가시고
두 살짜리 막내를 비롯하여 5남매를 키워야 하는
우리 어머니는 살길이 막막했습니다.

그때부터 제 삶은 어두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꿈이나 가정이나 청춘 사랑 따위의 따뜻한 단어들이
시골 바닷가 소년에게서 일찌감치 사라졌지요. 

교사가 되어서 시를 생각했고 쓰기 시작했습니다.
1955년 등사판을 밀어 제 첫 시집 『산토끼』를 출간했습니다.

시를 본격적으로 쓰기 위하여
당시 제가 재직하던 「서산여고」에서 서울 「성남중학교」로 올라왔습니다.

서울에서 집 얻을 엄두도 못 내는 실정에서
학교 사택을 제공해 주었던 「성남중학교」에 지금도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보성중학」에서 명예퇴직을 한 1993년 저는 드디어 자유인에 더 가깝게 되었고
전쟁 중에 참전 군인으로 젊음을 보낸 제주도를 비롯한
회귀 본능으로 섬에 더 자주 가게 되었지요.

어릴 적부터 멀리 건너편에 바라보이던 섬들에 대한
끊임없는 궁금증을 시로 실현하기 위해….

아직도 찾아가고픈 섬이 많습니다.
새로운 섬이 아니라 이제까지 찾아다닌 섬 중에서
시 쓰기 좋은 섬을 자주 찾아가고 싶습니다.
그곳은 파도 소리를 들으며 시 쓰기 좋은 섬입니다.
만재도 우이도 여서도 손죽도 등입니다.
만재도 하면 우럭을 잡아 매운탕을 끓여주던 윤 氏 생각이 나고
우이도 하면 시집 『그리운 바다 성산포』를 가지고 다니며 읽던 한 氏가 생각나고
여서도 하면 불행하게 생을 마친 김만옥 시인이 생각나고,
최근에는 저와 여러 섬 여행을 많이 다녔던 지리산 벗, 손대기 氏도 생각납니다.

옛날엔 동백꽃이 진하게 보였는데
이젠 자연 그대로 섬에서 고독하게 살아가는
섬 주인공 얼굴들이 보고 싶습니다.
가고 싶네요.

여든을 살았습니다
구십을 살았습니다
살아보니 80에 안 보이던 것들이 90에…,
이제야 보이기 시작합니다.

『인사島 진흠모』에서 미수 잔치도 했고
구순 잔치도 했는데
올 아흔일곱이 됐습니다
백수가 저만치 기다리고 있네요
박산이 말하는 이런 ‘작은 잔치’도
사실,,,

이제는,,,
싫지 않네요!
아직도 읽을 책이 많고
써야 할 시가 너무 많은데 말입니다

여러분들 많이 걸으세요!

부디 아흔을 넘어 사세요!

아무튼 고맙습니다

 

b) 선경님 윤효순 김미희 김경영 김명옥 절 드리고

   참석자 전원 반절로 생신을 축하드렸습니다.   

 

284 한톨 님 외 1분단

 

4. 생자 선생님 말씀: 고맙습니다

 

284 생일 차림 인사도 무크지, 선물 타월, 축하 떡 , 꽃

 

5. 생일 축하 떡 커팅 

 

제주 성산의 생자 아들 이승익 회장

 

생자 with 황정산 시인 외

 

284 3분단

 

284 떡 나눔

 

6. 기념품 나눔:

 

윤효순 선경님(생자 생신 로고가 들어간 기념 타월을 마련 증정 포함)의 상차림 등에 헌신적인 행사 찬조가 있었습니다. 진흠모의 일원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시 보이지 많은 손을 내밀어 성원해 주시는 이영자 김경영 김미희 조철암 이원옥 님과 김병모 유재호 현승엽 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경영 님의 축하 '몸풀기 춤'과 김미희 님의 '부채춤' 유재호 현승엽 님의 시 노래 축하 공연이 있었습니다.

 

참석하신 진흠모님들 이외에도 전국에서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시는 진흠모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7.  제주 성산포 생자의 아들 이승익 회장과원송문학회안기풍 회장을 비롯한 원송문학회 동인들, 황정산 시인을 비롯 여러분들의 시인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생일 284 단체

 

284 이원옥 님 생자 픽업 장소까지 깜깜 밤 '인사島' 생자 팔 잡고 동행
284 생자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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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노 김병모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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