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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冥心

박산 2019. 9. 2. 10:07



백아도(우필성 사진)


명심冥心


봤던 것들과 
 보이는 것들이 겹쳐지고 
흩어지길 반복 
예의를 중시했지만 
 갈등 넘어 결국 전쟁 
 죽었다 이명耳鳴으로 깨어나 
 금종金鐘 하나 가슴에 걸고 
눈 감고 손 모아 
두드리길 몇 해 
 환형幻形이 가져온 고요 

 (박산 시집 '무야의 푸른 샛별 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