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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징징대시게! -

박산 2017. 2. 6. 08:49

 

 

 

 

그만 징징대시게! -

 

새끼 마누라 두고도 외롭다 투덜대는

머리에 하얀 서리 인 친구야!

 

뭐가 그리도 외로운 게 많다고

늘 징징대는가 이 딱한 친구야!

 

배고프면 먹고

술이 고프면 마시고

어딘가 떠나고 싶으면 훌쩍 떠나시게

 

외로움이란 놈도 가만 따지고 보면

고프고 그리운 것들이 만든 미련 덩어리 아닌가

 

품고 도닥여 살살 달래가며 사시게 친구여!

된서리가 하얗게 내리고 있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