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키오스크
박산
2024. 4. 12. 07:43
키오스크 ㅡ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자존심도 많이 상했었는데
이젠 나름 친해졌다
햄버거 가게 앞줄 예순 남짓 사내가
추가 주문 '+'에 헤매고 있어
슬쩍 끼어들어 톡톡 도왔다
고맙습니다! 한 마디에
어깨가 으쓱해졌다